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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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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사랑을 실천으로 보여준 은림교회 도준호(48세)목사와 박정숙(47세)사모. 다소 늦은 나이에 결혼한 두 부부는 그동안 보도를 통해 많은 어린 생명들이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한 채 태어나 사회시설에서 수용되고 또 많은 인원이 해외로 입양되는 모습을 가슴 아프게 생각하던 중, 출산대신 입양을 결심하게 됐다. 4년 전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2010년 2월 4살 기쁨이(남), 2살 드림이(남), 1살 은혜(여) 등 3명의 자녀를 입양하고 하나님의 사랑안에서 열심히 양육하고 있다.
이 부부가 4년전 터전을 잡은 김천시 감문면에서 어모면으로 가는 고갯길을 넘으면 길 아래 하군리와 상군리 등 작은 마을을 등지고 야트막한 산 아래 아담하고 작은 대한예수교장로회 은림교회이다. 이곳은 세자녀와 지역의 교인들의 행복이 가득한 장소이다.
40년의 오랜 역사를 가진 이교회에는 교회 출석인원이래야 하군리 마을의 할머니, 할아버지(평균연령 80세)등 10여명과 어린이 7명이 전부이지만 17명이 모여 한가족처럼 하나님의 사랑안에서 생활하고 있다.
미자립교회로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지만 아이들을 밝고 건강하게 양육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두 부부의 소망은 오직 소속된 교회에서 이 시대에 요구되는 하나님 사랑을 이웃에 심어주면서 세 아이들을 소망과 꿈을 품고 자랄 수 있도록 돌보는 것이다.
도준호 목사는 “이제 우리의 입양에 대한 편견들이 좀 더 새롭게 인식되며 어린 생명들이 가정의 따뜻한 온기 속에서 걱정 없이 성장하며 국민의 관심 속에서 성장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며 “속된 말로 고아수출 1위라는 기사가 이제는 우리 주변에서 사라져야 하겠다”고 강조하며 “외국가정에 입양되어 양부모의 사랑 안에서 바르게 성장해 그 입양국가에서 성공한 귀한 생명들이 우리가 마음먹기에 따라서 우리의 국익이 될 수 있을 것이며 이제는 입양에 대한 국민들의 특별한 관심이 있을 때 국가발전과 줄어드는 인구 등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교회에 도움을 원하시는 분과 입양에 대한 자문을 원하시는 분은 430-4044으로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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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국천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