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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복숭아 세균성 구멍병 방제방법

김천신문 기자 입력 2015.03.17 10:01 수정 2015.03.17 10:01

"병든 가지 제거 후 약제 살포"

 

↑↑ 이레팜 농약 농자재마트 대표 김영욱 농학석사
ⓒ i김천신문
 
병징 및 발생생태
세균성구멍병은 복숭아, 앵두, 살구, 자두, 매실 등에 발생이 많으며 복숭아에서는 엘버타, 창방조생, 대구보, 대화백도 등의 품종은 이 병에 비교적 강하고 기도백도, 유명은 중정도 백도, 사자조생은 약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잎에는 수침상의 작은 반점이 생겨 점차 확대되어 갈변하며 시간이 지나면 갈색부위가 탈락되어 구멍이 뚫리게 되고, 벌레가 잎표면을 기어다린 흔적이 있는 복숭아굴나방에 의한 피해 잎과는 구별된다. 가지에는 처음 자갈색의 수침상의 반점이 생기며 병반이 움푹하게 들어가면서 갈라지며, 열매에는 수침상의 반점(잉크를 찍어 놓은 것 같음)이 생겨 확대됨에 따라 점차 갈색으로 변하고 약간 움푹하여 진다.


병원균은 가지 껍질조직의 세포가 파괴된 부분에서 잠복 월동하며, 월동부위는 피목, 낙엽흔적에 많다. 월동한 병원균이 발육을 개시하는 시기는 기온이 상승하면서 가지 껍질조직 내에 환원당이 증가하는 시기이다. 병원균 월동부위에 형성된 콜크층의 일부가 파괴되어 병반이 확대된다. 복숭아의 개화, 발아시기에 육안으로 병반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것이 봄병반이다. 지난해 병반의 주위가 수침상이 되어 확대되어 봄병반을 형성하기도 하며 이 표면에 병원세균이 흘러나와 비나, 이슬에 녹아서 바람과 함께 분산한다. 잎의 기공이나 바람에 의해 발생하는 잎의 작은 상처 등을 통하여 침입을 한다.  
방제대책 
재배적인 방제법으로는 병든 가지는 제거하고, 병원세균은 주로 잎에 나타나는 작은 상처를 통해 침입하므로 상습적으로 이 병이 발생하는 포장에는 가능하면 방풍림을 설치하며 배수를 철저히 하고 균형시비를 실시 질소 과용을 삼간다.

ⓒ i김천신문
그리고 봉지씌우기를 가능하면 일찍하는 것이 좋으며 늦어질 경우 병든 과일은 제거한다. 약제를 이용한 방제법으로는 월동직후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하여 월동 전염원을 줄여 주며 생육기에는 농용신,바리다마이신,스트렙토마이신은 내성이 발생하여 옥솔린산,옥시테트라사이클린을 2~3회 살포하는 것이 좋다. 생육기에 농용신,쿠퍼수화제는 약해를 유발하므로 살포하지 않는다. 이 병은 나무의 상부보다 중간 및 하부에 병 발생이 많으므로 약제살포시 이 부분에 집중살포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으며, 6~7월에는 6-6식 아연석회액을 살포하면 효과적이고 과일에도 효과가 있다 (이 시기에 6-6식 석회보르도액을 살포하면 약해가 발생함). 특히 발생이 많은 과원에서는 수확기 이후에 적용약제를 살포하면 다음해 발생을 줄일 수 있다. 청도복숭아시험장 연구결과에 의하면 수확 후 9월 중순~10월 상순에 4-12식 석회보르도액을 1~3회 살포하면 이듬해 잎에서는 28.7~42.7%, 과일에서는 42.8~67.0%의 방제효과가 있었다(’2007, 경북도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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