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나문배 객원기자(사진작가)
글 권숙월 편집국장(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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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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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봄에 피는 꽃이 저리 애틋하다
있는 듯 없는 듯 우리들 가까이서
여름 가을 겨울을 지나
속속들이 맑은 햇살 받아들이면
쌀쌀맞은 가슴도 열게 되는가
연인처럼 따사로운 눈을 하면
까칠한 눈길도 받아주는
눈부시지 않은 모습 할 수 있는가
잘난 척 해봐야 별 수 없다고
햇살 퍼진 듯 환하게 밝혀
풋풋한 여심에 선뜻 안기는
산수유꽃이 자꾸 마음을 빼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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