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천신문
이번 집회는 지례농공단지 입주업체 주)재영이 바닥재 공장을 증축하면서 이를 반대하는 주민들이 항의에 나석 것.
주)재영은 PVC 합성수지를 가공해 장판 시트 등 바닥재를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 8월 김천시와 데코타일(LVY)의 생산 및 수출을 위해 각종 행정지원은 신속히 지원한다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주)재영은 공장 증축에 따른 허가를 받아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지역민들은 “주민설명회도 거치지 않고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반대의견 탄원서 제출과 반대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실질적인 반대운동에 돌입했다.
지역민들이 이번 증축을 반대하는 주요 이유는 주)재영의 기존 공장에서 나오는 유해 악취와 소음 분진 때문이다. 이미 많은 피해를 보고 있는 주민들 입장에서 공장이 확장되며 그 고통이 가중될 것이라 주장하며 반대하고 있다.
지례면 환경보전위원회는 공장에서 나오는 매연과 매캐한 냄새로 지역민들이 지속적으로 두통과 매스꺼움을 호소해 왔으며 지난 9년간 수차례에 저감장치 등을 회사에 요청했으나 시정되지 않았음을 밝히며 저감장치를 운용한다고 밝힌 최근에도 대낮에 검은 연기가 배출되고 있는 모습을 지역 주민들이 목격했으며 당시 촬영한 동영상을 제시하기도 했다.
지례면 환경보전위원회는 이날 집회에서 환경 피해를 외면하는 주)재영과 김천시를 상대로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주민들의 이런 움직임에 주)재영 측에서는 매연 악취 저감 시설의 보완계획이 있음을 설명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자는 입장을 밝혔으며 김천시에서는 공장증축에 따른 법적인 하자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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