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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음악

김천시단- 아기와 새싹

김천신문 기자 입력 2018.02.27 14:02 수정 2018.02.28 02:02

김연화(화성시 동탄신도시 거주 출향 시인)

ⓒ 김천신문
  
하얀 아침 햇살이
눈살에 짜그리며
기차 바퀴 따라 오는 소리
    
사르락 사사르락
기차 지붕 위 하얀 꽃잎 요정들
지나가는 나무들에게
인사하는 소리
    
대문 밖 손녀딸
첫 생일 기다리는
할아버지 커다란 발소리
    
기차는 즐겁게
초록 눈밭 간이역에 멈추었네
새싹들 아기에게 박수치는 소리
    
까르르 까가르르
흰 눈 속 파란 소리
넌 누구니?
나는요?
예쁜 아기 닮은 하얀 마늘 새싹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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