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동 새마을지회 앞에서 25일 오후8시경 음주를 한 것으로 보이는 차량이 거창 쪽에서 시내 쪽으로 과속 진행하며 사고를 내고 도주했다.
이 차량은 새마을지회벽면, 전주와 광고걸이대 등을 파손하고 중앙고등학교 쪽으로 도주했고 이를 목격한 양천동 박모씨가 즉시 112에 신고 후 경찰차량과 함께 추격, 중앙고 앞에서 검거했다.
이후 최초 목격한 박모씨는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용감한 시민정신으로 오랜 시간 검거 지원과 목격자 진술로 고생을 했다.
사고 피해로 인해 본인이 경영하는 사무실 카드기 등도 14시간가량 불통되는 불이익을 당하면서도 다음날 복구공사를 맡은 인부들에게도 따뜻한 차를 대접하는 등 의로운 시민의 가치를 보여줬다.
이를 안 지역 주민들은 박모씨의 행동에 감사와 박수를 보내며 포상으로 경찰관서의 감사표시도 필요하다는 주민들의 의견이 분분했다. 이에 박모씨는 “당연히 할 일을 다한 것”이라고 답했다.
조규철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