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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음악 종합

김천시장애인주간보호센터 “재밌고 좋아요”

정효정 기자 입력 2018.05.21 17:57 수정 2018.05.21 05:57

ⓒ 김천신문
장모씨(34)는 지적장애2급 기초생활수급자이다. 아버지는 청각장애인으로 장모씨를 돌봐줄 수 없고 어머니 역시 생계 때문에 따로 살아 매일 보호하는데 한계가 있다. 장모씨와 같은 상황으로 돌봄서비스가 필요한 가정은 많다.

이처럼 보호자가 안심하고 경제활동을 하거나 일상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장애인을 낮 시간동안 돌봐 주는 곳이 김천시장애인주간보호센터(센터장 박선하)이다. 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부설로 운영하며 지적자폐성장애 등 발달장애인 15명이 이용하고 있다.

주요사업은 자립생활을 위한 신변위생훈련, 기초학습, 문화체육 여가활동, 원예를 비롯한 요리, 음악활동 등으로 다양하며 연간계획에 따라 사회복지사 3명이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문경시장애인주간보호센터와 연계해 상주 낙동강생물자원관 일원에서 양 센터소속 이용자 등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반갑다 친구야집단 활동을 했다.

지적장애인 임모씨(22)하루 종일 집에 있으면 답답하고 심심한데 센터에 나오면 친구들과 어울려 노래도 부르고 요리활동도 할 수 있어 좋다고 했으며 보호자 김모씨는 학교 졸업 후 취직도 안되고 갈 곳도 없어 막막했는데, 센터를 다닌 후에는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조금씩 늘어나 다소 시름을 덜게 됐다고 했다.

한편 주간보호 대상은 만 18세 이상 55세 미만의 김천시 등록 중증장애인으로 상담 및 2주간의 적응기간을 거친 후 이용할 수 있으며 비용은 월 10만원으로 기초생활수급자는 무료이다. 궁금한 사항은 전화 434-2400(주간보호센터)으로 하면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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