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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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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의회가 이번 1월 1일자 2019년도 상반기 인사와 관련해 김천시가 시민들과의 소통 부족으로 오해를 받고 있는데 대해 안타까움과 유감을 표명했다.
김천시의회 의원들은 지난 3일 개최된 새해 첫 의정회 회의에서 인사권 행사는 시장의 고유 권한이지만 이번 인사는 객관적인 기준에 맞게 검증됐는지 의문이 간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시 의원들은 이번 인사는 민선7기 후 첫 조직개편에 따라 승진, 전보 등대대적인 인사 요인으로 인해 직원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기가 어려움도 많고 모두를 만족 시킬 수는 없다는 것은 인정은 하지만 시의회는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해야 하는 시민의 대표 기관으로 이번 집행부의 소통이 부족했던 인사에 대해서 진중함이 아쉽다고 밝혔다.
그동안 의회에서 읍면동장 전보 인사시에는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업무추진을 위해서 지역구 시의원들과 사전에 협의를 해주면 좋겠다고 수차례 요청했으나 반영되지 않았다. 일부 공무원의 직렬에 부합되지 않는 인사배치, 사무관 교육을 수료한지 한 달도 채 안 된 공무원의 장기교육 대상자 지정, 물의를 일으킨 간부 공무원의 승진 및 요직부서 배치 등 이번 인사에서 시민들이 쉽게 납득하기가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는 의회에서 집행부에 이러한 행위가 재발되지 않도록 해 줄 것을 촉구하기로 했다.
한편 앞으로 시의회에서는 인사가 아무리 시장의 고유권한이라 하더라도 인사원칙과 기준이 미흡하여 혼란과 불신을 초래하는 경우에는 적극적인 인사검증 등 대응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나영민 운영위원장은 “인사가 시장의 고유권한이지만 시의회는 시장 및 김천시가 잘못한 일들을 지적하고 제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기관이기에 이번에 유감을 공식적으로 표명하게 됐다. 전체 의원들이 뜻을 같이 했으며 이는 시민들의 불만을 충분히 파악하고 있기에 이뤄졌다. 이번 입장표명은 시민들에게 시의회의 의견을 알리는 과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