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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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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명품도시를 표방하는 김천시 평생교육원 홈페이지에서 한가지 흥미로운 문구를 볼 수 있다. ‘평생학습도시’로서의 김천을 소개한 내용 중에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지, 원하는 학습을 즐길 수 있다’라는 김천시가 추구하는 평생학습도시의 정의가 눈에 띈다.
‘배운다’, ‘공부한다’, ‘교육한다’가 아닌 학습을 ‘즐길 수’ 있는 대상으로 정의하면서 학창시절부터 줄곧 ‘배움’이라는 개념이 쉽게 다가오지 않는 시민들에게 평생교육원의 ‘비전과 철학’을 명쾌하게 보여준다.
이와 더불어 이미 시작된 4차 산업혁명시대와 인생 100세 시대의 김천시가 개인과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평생학습사회를 실현하고자하는 의지를 간결하지만 명확하게, 그러나 어렵거나 부담스럽지 않고 유쾌하게 보여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2015년 ‘평생학습도시’로 지정, 계속 배움의 새판을 깔다 김천시는 지난 2015년 교육부로부터 ‘평생학습도시’로 지정 받는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쉼 없는 배움을 통해 개개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이는 곧 개인이 소속된 공동체와 사회전체의 삶을 윤택하게 한다는 총체적 도시재구조화 운동(Restructuring Movement)으로 정의되는 평생학습도시 지정은 시민의 행복추구권 실현의 기본적 도구인 학습을 통해 사람-학습-일-지역 환원의 학습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한 노력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아 얻게 된 성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김천시는 이를 ‘성과’라는 ‘결과’로 보기보다는 ‘성과’라는 ‘과정’으로 보고 ‘계속 배움’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을 더하는 시작으로 삼아 2019년 민선7기 시정목표인 시민행복과 시민의식 향상을 위한 해피투게더 김천운동과 방향을 같이해 평생교육사업 확대로 시민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평생학습권을 보장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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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대학수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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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에 충실한 ‘평생무한학습’ 프로그램 김천시의 대표적인 평생학습 인프라에는 먼저 기본에 충실한 평생교육 정기 강좌를 들 수 있다. 관에서 주도하는 일방적인 교육보다는 시민들이 원하는 시민중심의 다양한 평생교육사업으로 자기계발 및 지역발전을 위한 다채로운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평생교육 정기강좌는 김천시민이라면 누구나 배울 수 있는 기초강좌로 취미 18과목, 기능 8과목, 야간 4과목, 자격증 취득 4과목 등 총 34개 과목이 운영되며 1기 4개월, 연3기로 운영되고 있다. 수강신청 횟수에 대한 제한이 없어 배우고자 하는 열정만 있다면 언제든지 배우고 채우고 나눌 수 있는 ‘평생무한학습’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수요자의 요구에 맞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자신의 적성탐구와 더 나은 교육프로그램의 개발을 위한 맛보기 강좌로 ‘원데이클래스’를 운영해 즐기는 학습배경을 제공하며 배우고자 하는 시민들의 열정에 한층 더 부응하고 있다.
평생교육 정기 강좌가 기본에 충실했다면 전문성이 가미돼 시민들의 발길을 끄는 강좌도 있다. 특별히 초빙된 해당분야의 전문가가 직접 강의하는 ‘여성대학(주간)’과 ‘시민대학(야간)’은 김천시민들의 의식수준을 한층 더 높여 현재 대대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의식개선 운동인 ‘해피투게더 김천’에 크게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천시의 ‘대학시리즈’는 그 대상과 운영시간을 차별화해 시민들의 평생학습으로서 접근이 용이하며 고급학습을 하고자 하는 시민들의 열망에 부응하고 더 나아가 김천시민들의 역량을 강화해 공동체내의 시민리더를 발굴, 육성하는 데에 벌써 그 성과가 나타나고 있어 김천시 평생학습의 큰 줄기 중에 하나로 뻗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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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대학 개강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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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싶다, 배우고 싶다!’ 그렇다면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대응하고 시민들의 다양한 학습열정에 부응하기 위해서 평생교육원에서는 다양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무엇보다도 ‘시민행복 중심’의 민선7기가 시작되면서 다양한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한 교육과정들이 눈에 띈다. 먼저 김천시는 공약사업의 일환으로 2019년에 50+학교를 개강하게 됐는데 이는 현재 김천시에 거주하는 50대 시민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욕구조사 결과를 반영해 개발됐다.
Half-Time 이 끝나고 인생의 후반전을 새롭게 시작해 삶과 노후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며 화려하진 않지만 섬세하고 아름다운 황혼의 삶을 위한 커리어설계 프로그램, 취미여가설계 프로그램, 시니어(50+)인생찾기 특별강좌 등의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이미 지난 3월에 1학기 접수가 성황리에 끝났으며 인생 2막을 시작하시는 분들의 열정 속에 진행되고 있는 ‘50+학교’는 하반기에 2학기가 한번 더 개강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주민 맞춤형 프로그램의 일환인 ‘읍면으로 찾아가는 이동교육원’, ‘우리동네 학습관 두레교실’은 근거리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참가자의 참여도와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난다. 특히나 4월부터 운영되는 ‘두레교실’은 지역 주민 스스로가 주민강사를 발굴, 추천하고 주민이 원하는 평생교육프로그램을 신청하는 등 인적·물적 자원을 자체적으로 발굴하고 ‘마을평생학습’을 실현해 다져지는 공동체 의식 속에 모두가 행복 할 수 있는 해피투게더 운동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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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업교육 프로그램 개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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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한 평생노력 김천시는 교육부로부터 2015년 평생학습도시 지정과 동시에 관내 평생 교육과 관련된 인적·물적 자원의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한 평생학습 추진체계를 구축해 평생교육기관(단체) 관계자와의 간담회 및 설명회를 개최, 의견 수렴 및 역할분담으로 김천의 평생교육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평생교육 목표 달성을 위한 사업을 계획해 경상북도 평생교육 활성화 공모사업과 김천시 평생교육활성화 지원사업에 지원·선정됐고 적극적이고 원활한 운영으로 참여자에게 평생학습 비전을 제시하며 특히 2019년도에는 경상북도 신규 공모사업인 장애인 평생교육활성화 지원사업 ‘나도 패셔니스타’에 선정돼 장애를 가진 시민들에게 평생학습의 기회제공을 통한 궁극적인 사회통합의 길로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
이외에도 평생학습의 정보공유의 장인 ‘김천시 평생교육 작은박람회’, ‘경상북도 평생학습 박람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박람회’를 통해 배움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고 화합하며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중에도 특히 2016년부터 개최한 김천시 평생교육 작은박람회는 홍보체험관, 작품전시회, 평생학습동아리 공연, 플리마켓 등으로 구성돼 관내 평생교육기관 및 평생교육원 수강생, 강사, 일반시민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의 평생학습 성과를 공유하고 다양한 학습에 대한 호기심을 갖는 기회를 갖는 등 일방적이고 주입적인 교육 시스템에서 벗어난 시민들과의 ‘소통교육’으로 많은 박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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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박람회 공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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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평생학습의 꽃인 우수평생학습동아리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으로 동아리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데 시민이 주인이 되는 각종 평생학습 행사 및 강연에 ‘썬샤인 우쿨렐레, 황악두드림, 징검다리, Let’s 줌바‘ 등 다수의 평생학습동아리가 공연을 통해 학습의 결과물을 자랑스럽게 선보이며 사람을 이어주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와 같이 시민들이 주가 되고 참여하는 평생학습동아리의 사회 환원 기회 증가에 따라 동아리 수도 증가되는 추세여서 2019년에는 각종 동아리의 활동을 더욱 활성화 하기 위해 지원규모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성과는 결과 아닌 평생학습 위한 ‘과정’ 평생학습도시로서 김천시의 이러한 과정들은 2017∼2018년 두해 연속 경상북도 평생교육 추진시책 평가결과 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로 이어졌으며 특히나 2018 경상북도 문해대잔치에서 문해교사 수기부문에서 우수상 수상, 작품부문에서 우수작품상을 수상했으며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개인 부문에서 두 명의 시민이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배움에 대한 열망이 가득한 시민들의 수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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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섭 시장은 “많은 성과가 있지만 이것 또한 더 나은 평생학습으로 가는 과정이다. 무엇보다도 배우고자 하는 김천시민들의 열정이 김천시를 평생학습도시로 성장하게 했고 이러한 시민들의 학습 열기를 잘 반영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더 나은 여건으로 시민들의 열정에 보답할 생각” 이라며 평생학습도시를 위한 ‘평생노력’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