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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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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초등학교는 제39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11일 본교 체육관(남산관)에서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을 초청해 ‘우리소리 진수성찬’공연을 전교생이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각장애인들로 구성된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은 ‘우리소리 진수성찬’ 공연을 선보였으며 이 공연으로 학생들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깨고 ‘할 수 있다’는 꿈과 희망을 심어줬다.
조선시대 시각장애인 악사들에게 관직과 녹봉을 주고 궁중악사로 연주케 했던 ‘관현맹인’제도를 계승한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은 정악합주와 판소리공연, 대금독주, 시조창과 동요,‘소리빛’이라는 설장구 공연을 펼쳐 학생들로부터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또 보이지 않기에 소리에 더 민감한 예술단원들을 위해 학생들은 조용히 관람하는 등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장애가 없는 사람들이 평생을 공부하고 연습해도 어려운 전통예술의 길을 오로지 꿈과 희망을 발판삼아 비장애인들보다 더 훌륭하게 익히고 이를 공연으로 승화시킨 맹인예술단원들에게 학생들은 큰 감명을 받았다. 이번 공연을 통해‘노력하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 는 격려의 메시지를 받았다.
박순지 교장은 “어둠 속에서 음악으로 빛을 찾아가는 예술단원들을 통해 우리 학생들도 꿈과 희망을 움켜쥐고 미래를 향해 천천히 나아가기를 바란다”며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깨뜨리는 이런 교육적인 공연의 기회가 자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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