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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음악 종합

백수문학관 제19기 문학아카데미 시·수필반

정효정 기자 입력 2019.04.28 13:08 수정 2019.04.28 01:08

경기도 화성시 노작홍사용문학관 문학기행

ⓒ 김천신문
백수문학관 제19기 문학아카데미 시·수필반 수강생 40여명은 25일 봄철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경기도 화성시 노작로에 위치한 노작홍사용문학관으로 문학기행을 다녀온 것.
 
동탄 노작공원에 홍사용 시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2010년 3월 건립된 2층 규모 홍사용문학관은 유물과 사료가 보존된 2개의 전시실 외에도 추모의 방, 도서관, 극장, 강의실, 카페 등이 설치됐다.

ⓒ 김천신문
홍사용 시인은 1900년 태어나 시, 소설, 수필, 희곡 등 다양한 장르의 문학작품을 집필하고 1922년 문예지 ‘백조’를 창간, 3호까지 발간했으며 1927년 극단 산유화회를 창단했다. 근대 낭만주의운동에 앞장섰고 항일 정신을 가진 시인으로 평가 받는 홍사용 시인은 1939년 희곡 ‘김옥균전’이 총독부의 검열에 걸린 후 절필했으며 1947년 폐결핵으로 생을 마쳤다. 이곳 문학관에서는 작가 초청 문예강좌를 비롯해서 청소년 문예교실, 연극 공연, 영화 상영, 음악회 등 화성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 화성어차 앞에서
ⓒ 김천신문
이날 수강생들은 순종 왕이 타던 자동차에 조선시대 왕들이 타던 가마를 주제로 디자인한 화성어차를 타고 팔달문, 전통시장, 화홍문, 팔달산 등 수원화성을 견학하고 간간히 내리는 비에도 화성행궁을 둘러보는 기회도 가졌다.

양숙자 회장은 “매주 목요일 백수문학관에서 하는 문학아카데미도 좋지만 매 학기마다 한 번씩 가는 문학기행 역시 의미가 있다”며 “특히 ‘이슬에 젖은 참새’라는 뜻의 노작(露雀)이란 호를 가진 홍사용 시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문학관에서는 시인의 삶과 문예정신은 물론 민족정신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 화성행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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