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여자고등학교는 4월 25일 4·27 판문점 선언 1주기를 맞아 학생회 중심으로 비무장지대(DMZ) 평화인간띠잇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세계적으로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반도의 완전한 평화를 기원하는 염원과 통일에 대한 의지를 보인 것.

한일여고는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이용해 통일의 염원을 담은 교육을 실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3·1독립선언 100주년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리는 한편 판문점 선언 1주기를 맞아 전국적으로 펼쳐지고 있는 DMZ 평화인간띠잇기 운동에 동참하게 된 것이다.

이번 캠페인은 한일여고 학생회가 주관, 기획했다. 통일을 주제로 평화인간띠잇기를 위해 운동장에 PEACE 글자를 만들고 학생들이 손을 잡고 섰으며 이를 교내 드론동아리(플라잉드론) 학생들이 촬영했다. 또한 학생들이 원을 만들어 PEACE를 둘러싸며 평화에 대한 염원을 강조하고 남과 북이 힘을 모아 통일하자는 의미를 전달했다.

이준희 학생회 부회장은 “통일과 평화를 기원하는 DMZ 평화인간띠잇기 캠페인을 한일여고에서 자체적으로 기획하고 참여해 기쁘다”며 “우리들의 작은 노력이 통일이 되는데 작은 밑거름이라도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