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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육성 청년농업인, GS리테일과 납품계약 체결

정효정 기자 입력 2019.04.30 17:00 수정 2019.04.30 05:00

‘심플리쿡’트렌드 꿰뚫은 “셀프 담금주 키트”개발

ⓒ 김천신문
김천시가 육성한 청년농업인 CEO인 우준식품 박진호 대표(38세)가 천년초 등 농산물 담금주 키트 개발로 종합유통전문업체 GS리테일과 지난 8일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박진호 대표는 2010년 본격적으로 김천시에 귀농해 농업회사법인을 설립, 천년초가 탁월한 항산화 효과에도 불구하고 미세한 가시가 많아 1차 생산물을 손질하기 힘들어 소비자가 불편을 겪는 점을 착안해 천년초즙 가공 판매를 시작했다. 2015년에는 김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영농기초(귀농)교육을 이수했다. 강소농 CEO과정 또한 수료해 농가경영역량을 강화하고 6차산업 기획력을 강화할 수 있었다.

무농약 재배 생산자의 가공품이라는 입소문을 타고 매출이 지속적으로 상승했으나 자체 구비한 가공시설로는 상품생산량에 한계가 있어 김천시에서는 사업성 및 성장가능성을 인정해‘청년농업인 자립기반 구축 지원사업 및 경쟁력 제고사업(2017~2018)’으로 가공기반(저온저장고, 냉풍건조기, 포장 라벨러, 가공장비구입 등)을 지원했다.

이를 기반으로 2019년 초 새로운 소비 트렌드에 발맞춘 천년초, 야관문 등 농산물 셀프 담금주 키트를 출시했는데 GS리테일에서 납품계약을 제안한 것이다. 간편하면서도 건강에 좋으며 스스로 체험할 수 있는 가성비가 아닌 가심비(가격을 떠나 심리적인 만족감까지 중시하는 소비 형태)를 중시하는 현대인의 소비 심리를 저격한 상품이라 종합유통전문업체에서는 셀프 담금주 키트의 성장잠재력을 발견했다.

또한 식당이나 주점이 아닌 집에서 술을 마시는 이른바 ‘홈술’또한 일시적인 트렌드를 넘어 유통가 전반을 아우르는 메가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어 매출의 증가가 예견된다.

이에 김천시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도 민선7기 공약사항인 청년농업인 육성에 초점을 맞춰 잠재력 있는 청년농업인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등의 사업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영농 5년 미만의 신규 농업인을 위해 ‘영농기초(귀농) 교육’을 개설해 매년 상기 과정을 운영 중에 있으며 ‘강소농 교육’을 통해 농가경영마인드를 제고, 자기주도적 농업인을 육성해 김천시 농가소득 증대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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