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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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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민간 주도의 자발적 착한 임대인 운동에 범시민적인 붐(boom) 조성을 통해 ‘해피투게더 김천’ 운동의 7대 가치 중 하나인 참여정신을 실천하는 선진 시민을 양성하고자 ‘해피투게더 김천! 착한 임대인 운동’ 추진 계획을 수립해 적극적인 홍보 및 동참 호소에 나섰다.
시내 주요 상점가 및 도로변 8곳에 홍보 현수막을 내걸었으며 전통시장 및 상점가 상인회를 대상으로 홍보 협조 공문을 발송 하는 등 적극적 동참을 당부했다. 김천시 관내 주요 기관·단체 및 사회지도층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및 주요 기관·단체의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착한 임대인 운동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불경기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과 경기침체의 고통을 함께 분담하자는 취지에서 전국적으로 번지고 있는 운동으로 김천시 관내에도 임대인 20명이 33개 점포에 임대료 면제 또는 인하를 결정(6일 기준)한 것으로 알려져 참여정신 실천의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서민 생계의 최일선인 전통시장(황금시장, 평화시장) 4개 점포에서는 작게는 월세 30% 인하, 많게는 월세 100% 감면 의사를 밝혔으며 구도심 상가 밀집지역인 평화로상가 일원에서도 7개 점포에서 월세20∼50% 인하 또는 월50만∼70만원 감면에 나섰다. 식당가인 부곡맛고을상가 2개 점포에서도 월세40∼50%를 인하 하겠다는 등 착한 건물주들이 늘고 있다.
특히 율곡동에서 각각 7개, 4개, 3개의 상가를 소유하고 있는 건물주 3인과 대신동에서 3개의 상가를 소유하고 있는 건물주 1인이 임대료 50% 인하 및 100% 면제 의사를 밝혀 귀감이 되고 있다.
김충섭 시장은 “해피투게더 김천 운동의 핵심 가치 중 하나인 참여정신 실천으로 어려운 시기 고통 분담에 적극 나서준 임대인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시에서도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범시민적 확산을 유도할 뿐만 아니라 참여 시민 및 단체에 고마움을 전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강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7일 정부에서는 민간 착한 임대인 문화 확산을 위해 소상공인 임차인의 임대료 인하액의 절반을 임대인의 소득세에서 세액공제를 예고했다. 또 임대료를 인하한 점포가 다수 소재한 전통시장에는 노후전선 정비, 스프링클러 설치 등 화재안전패키지를 지원(전국 20개 시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