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30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생계 어려움을 보조하기 위해 특단의 조치로 소득 하위 70% 가구에 최대 1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긴급재난지원금은 가구인원수 별로 차등지급하며 1인 40만원, 2인 60만원, 3인 80만원, 4인 가구 이상은 100만원이다. 이에 따라 전국민을 대상으로 약 1400만 가구에 지역상품권과 전자화폐로 지급된다.

정부는 이번 긴급재난지원금이 약 9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2차 추경에서 7조1천억원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정부와 지자체가 8대2로 분담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7조1천억원에 달하는 추경 재원은 예산 지출구조조정을 통해 마련한다. 이는 여건 변화로 집행 부진이 예상되는 사업과 절감 가능한 사업을 중심으로 최대한 감액하며 국고채 이자상환, 국방·의료급여·환경·농어촌·사회간접자본(SOC) 사업비 등을 삭감해 충당할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국민이 고통받았고 모든 국민이 함께 방역에 참여했다”며 “경제적으로 조금 더 견딜 수 있는 분들보다 소득이 적은 분들을 위해 널리 이해하고 양보해 달라”고 말했다. 또 “긴급재난지원금은 신속한 지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신속하게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출하고 총선 직후 4월 중으로 국회에서 처리되도록 할 계획”이라며 국회의 협력을 당부했다.

김천시 관계자는 “정부의 방침에 발맞춰 코로나19를 극복하기위해 김천시에서도 적극적인 경제 살리기에 동참할 것”이라며 “김천시는 시장경제 활성화를 위해 김천사랑상품권의 10%할인 기간을 6월 말까지 연장하고 위기 상황에 놓인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기업 등을 파악해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