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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농수산

김천 샤인머스켓 베트남 입맛 잡으러 출발

이동현 기자 입력 2020.07.13 18:08 수정 2020.07.13 18:08

새김천농협 산지유통센터 수출 선적식

ⓒ 김천신문


명실상부 국내 최대 포도 수출지역인 김천시에서 13일 새김천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금년도 첫 샤인머스켓 선적식을 갖고 베트남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수출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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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선적식에는 이철우 도지사, 김충섭 시장, 이우청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나기보 도의원, 김유태 ㈜경북통상 대표, 김춘안 농협중앙회 경북본부장, 서동완 농협중앙회 김천시지부장, 신외철 새김천농협장, 이기양 김천농협장, 최영식 포도수출공선회 회장, 지역 농업인 등이 참석해 금년도 첫 수출물량이 베트남으로 출발하는 현장을 참관했다. 또한 경상북도의 농업지원에 관한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갖고 현장에서 즉문즉답식 간담회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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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인머스켓은 독특한 향과 맛으로 국내 소비자에게 일명 ‘망고포도’로 알려진 품종으로 중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해외 바이어간 물량확보 경쟁이 펼쳐지며 김천시의 대표적인 효자수출품목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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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부분의 샤인머스켓을 생산하고 있는 경상북도는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국내 포도수출 2천281만불 중 78.7%인 1천796만불을 수출해 포도수출 1번지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으며 그 중 단연 으뜸은 김천앤 샤인머스켓이다.

2013년까지 40만불 수준이던 경북도의 포도수출은 2014년 1백만불, 2016년 3백만불, 2017년 6백만불, 2018년 1천만불에 이어 지난해 1천8백만불을 기록해 매년 100%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경북이 수출한 포도 1천796만불 중 샤인머스켓 비중은 79.7%인 1천431만불에 달해 샤인머스켓이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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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샤인머스캣의 독특한 맛을 해외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홍보해 중국, 베트남, 홍콩, 싱가포르 등으로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 경상북도 공동브랜드인 ‘daily’와 김천시 농산물 브랜드 ‘김천앤’으로 수출포도의 브랜드 인지도 강화와 함께 고품질화 공동마케팅을 진행한 것도 큰 효과를 본 것으로 보인다.

이철우 도지사는 “샤인머스켓이 제값 받고 판매걱정 없는 농산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며 “최근 재배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공급과잉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외시장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충섭 시장은 “김천의 효자수출품목인 샤인머스켓의 올해 첫 수출을 축하한다”며 “우리시에서는 농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샤인머스켓 교육, 홍보, 수출 전략 모색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니 농민들도 우수품질 농산물을 생산해 김천시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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