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가 최근 행정수도 이전과 함께 급부상하고 있는 혁신도시 시즌2 공공기관 추가 이전에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2018년도 공공기관 추가이전 관련 동향에 따라 발 빠르게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T/F 팀을 구성하고 ‘추가이전 공공기관 선정 유치방안’과 ‘혁신도시 활성화 방안’용역 등을 진행해 기존 혁신도시 공공기관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18개 유치대상 공공기관을 확정하는 등 일찍부터 준비를 마쳤다.
이후 국토교통부의 ‘혁신도시 성과평가 및 정책지원 용역’이 마무리되고 대체적인 윤곽이 드러나면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할 예정으로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었으나 지난해 12월 마무리될 것으로 보였던 용역결과 발표가 금년 들어서도 계속해서 미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공공기관 추가이전이 수면 위로 떠오름에 따라 급박하게 전개될 상황에 대비해 만반의 대응체계를 갖춰 나가기로 했다.
김충섭 시장을 비롯해 전국의 혁신도시 11개 시군구 단체장으로 구성된 전국혁신도시(지구)협의회는 지난 24일 울산광역시에서 정례회를 갖고 혁신도시가 지역의 성장거점으로 자리 잡고 국가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의 추가 이전 필요성을 언급하며 지역상권 활성화와 혁신도시 재도약을 목표로 공동 건의문을 채택하는 등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충섭 시장은 “현재 전국의 혁신도시 대부분이 편의시설 미비, 높은 상가공실률, 주말 공동화 현상 등 부족한 정주여건과 지역 특화산업 육성 미흡 등 많은 숙제를 안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고 혁신도시를 완전한 자족도시로 완성하려면 공공기관 추가 이전이야말로 무엇보다 시급한 필요충분조건이다”라고 강조했다.
김천시는 앞으로 공공기관 추가 유치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 경북도, 시의회는 물론 기 이전공공기관 및 노조와도 긴밀한 연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내실 있는 유치 전략을 마련해 총력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