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그 동안 시에서 일방적으로 진행됐던 도시계획에서 벗어나 도시계획 수립 전에 각계각층의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달 16일부터 30일까지 15일간 ‘2040년 김천 도시기본계획 시민참여단’을 모집했다.

시민참여단의 모집 결과 정원 50명을 계획했으나 총69명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농업종사자부터 대학교수까지 김천 내 생업에 종사하는 각계각층에서 많은 관심이 있었다. 시민참여단이 무보수 명예직으로 시민들의 참여에 힘입어 69명 전원을 위촉할 계획이다.

8월 말부터 활동하게 될 시민참여단은 5개 분과로 구성되며 신청자들은 산업·경제, 교육·복지, 관광·문화, 안전·환경, 도시·주택·교통 등 희망하는 분과에 배정된다. 또한 비전 만들기, 핵심과제 도출, 의사결정 등에 참여하며 김천시는 최종 도출된 의견을 2040년 도시기본계획 수립(안) 작성 시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김천시 관계자는 “법적 의무사항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김천시 최초로 시민참여단을 구성하는 것은 앞으로의 도시계획은 관에서 주도하는 일방적인 하향적(Top-Down) 계획에서 탈피해 시민 주도로 지속가능한 발전계획을 수립하는 상향적(Bottom-UP) 계획으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시민참여단 각 분과에서 제안한 소중한 의견을 김천시 도시기본계획에 적극 반영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김천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