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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음악 관광

김천 어디까지 가봤니?

이동현 기자 입력 2020.08.13 14:04 수정 2020.08.13 14:04

초록빛 감성 여행지 김천
‘보고, 즐기고, 먹고’ 다양한 체험거리 풍성

코로나19와 긴 장마로 실내생활에 지친 시민들이 짧은 휴가를 맞아 멀리 가지 않고도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즐길수 있는 관내 관광지들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 김천신문


직지사 권
김천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직지사는 황악산을 배경으로 사시사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직지문화공원, 사명대사공원(평화의 탑), 김천시립박물관, 백수문학관, 세계도자기박물관, 김천친환경생태공원 등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문화·체험형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으며 최근 개장한 사명대사공원 숙방동에 체류하며 여유롭게 김천을 즐길 수 있다.

직지사는 신라 눌지왕 2년(418년) 아도화상이 창건한 천년고찰로 세월을 고스란히 담아 고즈넉한 분위기와 더불어 빼어난 자연환경을 감상할 수 있다. 템플스테이, 직지나이트투어 등 체험거리도 함께 준비돼 있으니 이번 기회에 직지사를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직지사 인근에는 직지문화공원, 사명대사공원, 친환경 생태공원 등 조각품과 선인장온실,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원형분수에서 펼쳐지는 분수쇼, 황악산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는 평화의 탑 등을 감상하다보면 무더운 여름도 순식간에 지나갈 것이다.

ⓒ 김천신문


무더운 날씨 때문에 걸음이 무겁다면 김천시립박물관, 세계도자기박물관, 백수문학관 등을 찾아 실내에서 다양한 김천 문화를 누릴수 있다. 지난 6월 개장한 김천시립박물관은 김천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았으며 지역에서 출토된 564점의 유물이 전시돼있다. VR로 김천전경을 둘러볼 수 있는 김천 VR 패러글라이딩도 경험해 볼 수 있다.

ⓒ 김천신문


부항댐 권
테마관광지로 사랑받고 있는 부항댐은 88m, 94m 높이의 타워에서 스릴을 즐기는 레인보우짚와이어, 국내 최초로 안전펜스없이 안전줄에만 의지해 걷는 스카이워크, 256m 길이의 거대현수교인 부항댐 출렁다리 등 무더위를 날려줄 시원한 체험시설이 기다리고 있다. 댐 경관을 지나는 순환일주 도로(14.1㎞)를 타고 야경을 감상하는 것도 색다른 부항댐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물문화관과 김천물소리생태숲에는 생명이 넘치는 숲 속의 생태를 학습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사계정원, 숲속학교, 자생식물원 등으로 아이들의 교육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산내들생태공원과 오토캠핑장도 빼놓을 수 없는 가족체험형 캠핑공간이다. 52면의 캠핑사이트를 갖추고 있으며 축구장, 농구코트, 게이트볼장, 물놀이장이 조성돼 있어 다양한 스포츠와 함께 즐거움을 선사해준다. 또 산내들패밀리어드벤처파크는 글램핑장, 초대형 인공수로에서 즐기는 카약체험, R/C카 레이싱, 드론 레이싱 코스 등을 갖추고 있다.

부항댐을 나서 인근 구성면 상원리를 찾으면 지난해 12월 30일자로 보물로 지정된 방초정이 자리잡고 있다. 방초정은 1625년 이정복이 선조들을 추모하기 위해 지어졌다고 전해진다. 당대의 유명한 문장가와 묵객들이 주변의 빼어난 경치를 감상하기 위해 다녀갔고 그들이 읊은 시와 글을 새긴 현판이 지금도 정자 안에 걸려 있다.

ⓒ 김천신문


수도계곡 권
무흘구곡(수도계곡)은 증산면에 위치했으며 조선 중기의 학자 한강 정구가 맑은 물과 기암괴석 등의 절경을 읊은 시의 아홉개 계곡을 말한다. 김천에서 성주까지 흐르는 하천 중 제 1곡 봉비암, 제2곡 한강대, 제3곡 무학정, 제4곡 선바위는 성주에 속해있다. 제5곡 사인암, 제6곡 옥류동, 제7곡 만월담, 제8곡 와룡암, 제9곡 용추폭포가 김천에 속해 있다. 여름철 더위가 기승을 부릴수록 많은 방문객들이 수도계곡을 찾아 물놀이를 즐긴다.

또 인근에 무흘구곡전시관과 증산수도계곡캠핑장이 위치해 있어 볼거리를 제공하고 체육시설과 숙박시설까지 해결할 수 있다. 수도암과 청암사는 통일신라 헌안왕 3년(859년)에 도선국사가 창건한 천년고찰이다. 당시 불교문화를 엿볼 수 있으며 훼손되지 않은 자연 경관 속에서 천년고찰의 신비로움을 간직하고 있다.

ⓒ 김천신문


도심·감문국 권
도심에도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가득하다. 골목마다 개성있는 그림이 그려진 자산동 벽화마을, 조형물과 아름다운 수목이 배치돼 있는 조각공원과 강변공원, 미술품과 조각품 등의 많은 전시회가 열리는 김천시립미술관, 수려한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연화지, 수상스키나 낚시를 즐길 수 있는 오봉저수지, 체험과학 놀이시설인 녹색미래과학관 등 도심 속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안산공원, 전국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김천종합스포츠타운, 지난해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빗내농악의 역사를 살펴 볼 수 있는 빗내농악전수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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