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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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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희망학교에서는 지난 11일 2020년 2회 검정고시에 통과한 졸업생을 축하하는 감동적인 졸업식을 가졌다.
이날 졸업식에는 김천희망학교 서명환 교장, 박판수 도의원, 졸업생을 비롯한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검정고시 합격증을 수여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검정고시 일정이 수차례 연기 되며 더욱 힘든 시험을 치르게 됐지만 검정고시에 합격한 졸업생들은 학업에 대한 열정으로 무사히 시험을 마쳤다.
결혼 이주 여성으로 직장생활을 하며 전 교육과정을 검정고시로 졸업한 학생들과 포도 농사를 지으며 밤에는 김천희망학교를 찾아 주경야독을 실천한 학생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공부에 매진한 4명이 당당하게 합격증을 수여받았다. 이어 먼저 김천희망학교를 졸업한 선배들과 다과회 자리를 마련해 서로 축하를 전하며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서명환 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시험 준비나 공부를 하기에 환경이 특히 어려웠던 이번 시험에서 당당히 합격한 학생들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교육에 대한 열정으로 함께 소통하고 즐거웠던 시간을 소중히 간직하길 바라며 앞날을 응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