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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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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는 올해 여름철 태풍과 긴 장마로 인해 벼 수확이 예년보다 늦어져 쌀 품질 저하를 우려하고 있다. 늦게 수확하면 쌀겨층이 두꺼워지고 쌀이 기형적으로 생기거나 상처를 받아 쉽게 깨지기 때문이다.
벼의 수확적기는 출수 후 적산온도가 1천100℃가 되는 시점으로 외관상 한 이삭의 벼 알이 90% 이상 익었을 때이며 일품, 삼광 등 중만생종은 이삭이 나온 후 55일이 알맞아 적어도 이달 안으로 수확을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벼 수확 시, 콤바인 작업 속도가 과도하게 빠르면 벼 알이 깨지기 때문에 작업속도는 0.3 ~ 1.4m/s로 조절하는 것이 알맞다.
포장에서 수확한 벼는 수분 함량과 온도가 높을수록 변질되기 쉬우므로 물벼의 수분함량이 20% 이상일 경우 8시간 이내, 수분함량이 26% 이상인 경우 4~5시간 이내 안정 수분함량(약 15%)까지 건조작업을 실시하며 이후 도정 및 수매용은 45~50℃, 종자용은 40℃가 건조 시 적정온도이다.
서범석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고품질 쌀 안정생산을 위해서 벼를 적기에 수확해 소비자가 선호하는 밥맛 좋은 쌀을 생산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