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예산 1조1천200억원 가능한가
2일부터 예산 심의 시작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도모
김천시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내년도 예산을 올해 대비 8.1%(840억원)가 증가한 역대 최대규모 1조1천200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서 열린 제218회 제2차 정례회에 에산안을 제출했다.
시의회에서는 1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제218회 제2차 정례회를 갖고 다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하게 됐다. 특히 코로나19로 유례없는 고통을 겪고 있는 시민들과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면밀한 검토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정례회는 2일부터 각 상임위원회에서 조례·동의안 등을 검토하고 3일부터 16일 까지 일반회계 9천580억원, 특별회계 1천620억원을 포함한 총 1조1천200억원의 내년도 예산안을 예비 심사하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이하 예결특위) 최종 심사하게 된다.
오는 17일에는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시정 현안에 대한 의견을 묻고 답변을 듣는 시정 질문을 실시하고 18일 제3차 본회의에서 각종 의안과 내년도 예산안을 최종적으로 심의·의결하게 된다.
이어 21일부터 22일까지는 각 상임위원회와 예결특위에서 금년도 제4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한 후 23일 열리는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하고 의사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예산안 심사에서 김천시와 시의회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며 미래 먹거리산업 육성의 차질 없는 진행과 문화관광·복지·안전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다.
김충섭 시장은 “내년도 예산은 실사구시 이용후생의 마음으로 시민들과 지역에 꼭 필요한 실용적인 예산으로 편생했다”며 “김천의 미래 100년을 내실 있게 준비하고 시민들에게 고른 혜택이 돌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김천시의 내년도 중점 시정운영 방향은 ‘지역경제가 살아있는 도시’, ‘미래가 있는 도시’, ‘삶의 여유와 활력이 넘치는 도시’, ‘더불어 살아가는 도시’,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시민 모두가 행복한 김천을 만들기 위해 예산안을 편성했다.
이우청 의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가 가장 시급한 사안임에 따라 시의회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회기”임을 강조하며 “면밀한 검토와 신중한 검토를 통해 고통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짐을 덜어드리고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