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법 여주지원과 수원지검 여주지청 이전부지가 여주의 강북지역인 여주읍 현암리 산 81번지 일원으로 최종확정 됐다.
지난 10일 여주군은 여주지원과 여주지청의 이전부지가 법원행정처와 법무부와의 협의를 거쳐 여주읍 홍문리에서 지난해 여주읍으로 편입된 오학지구, 여주읍 현암리 산 81번지 일원으로 이전하기로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여주·이천·양평 3개지역을 관할하는 여주지원과 여주지청 유치를 위해 이천시가 지속적인 물밑작업을 벌이는 등 수년전부터 상당한 공을 들여 왔으나 결국은 여주에 안착하는 것으로 마침표를 찍게 됐다.
이전 예정부지는 총 면적이 3만3000㎡로 법원과 검찰 건물이 각각 4층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여주군은 곧바로 도시계획 입안 작업을 추진하는 한편, 오는 10월쯤 도시관리계획 주민공람공고와 군 계획위원회 자문을 걸쳐 11월 초순께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경기도에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이어 11월말 경기도 관련실과 및 외부협의기관과 협의하여 사전환경성 검토와 재해영향성 검토를 거쳐, 올해 말쯤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통해 청사부지 토지매입을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여주군은 또 여주지원과 여주지청이 들어서는 신청사 앞쪽에 도시계획도로를 새롭게 내고 청사부지앞 사유지에 대해서는 토지소유 주민을 설득해 난개발을 막고 조망권 저해 예방을 위해 1종 주거지역(4층이상 건축제한)으로 결정키로 방침을 정했다.
이기수 여주군수는 ‘기존청사가 이전할 경우 슬림화현상이 예상되긴 하지만, 이를 여주군이 매입하여 공공건물을 신축하거나 공원 등을 조성키 위해 매입할 계획은 없으며, 법원·검찰과 협의하여 효율적인 사용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주군은 이달중 비전정책과장을 단장으로 하는 15명 규모의 실무지원단을 구성하여 지원·지청 이전에 대한 각종 행정지원을 적극 뒷 받침 해 나갈 계획이다.
오학지구 주민들은 여주지원과 여주지청이 이전되면 새로운 상가형성과 함께, 변호사 및 법무사 등의 사무실이 속속 입점할 것은 뻔한 일이며, 이로 각종 지역개발 시너지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