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도 농어촌진흥기금 지원규모가 274억원으로 확정됐다고 26일, 경북도가 밝혔다. .
지원대상은 경북도내에 거주하는 농어업인, 생산자단체, 농어업 관련기업체 및 농․수협 등이며 대상사업은 유류․비료․사료 가격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가 경영자금, FTA 등 시장개방확대에 따른 농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기술개발, 특산품개발, 수출농어업 육성, 유통개선 사업 등 중앙지원이 어려운 지역특색 사업을 위주로 지원한다.
이와함께 도는 농산물 가공․유통 등 농기업체가 도내 이전 및 신규창업시 이전 및 시설 신․증축비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다. 최종 지원대상자는 사업의 적정성 등을 검토하여 11월말 심의를 거쳐 결정할 방침이다.
지원기준 및 조건은 개인 2억원, 생산자 단체 5억원까지로 농수산물 생산시설 및 가공시설 설치와 개보수에 사용되는 시설자금은 연리 1.5%, 3년거치 7년 균분상환이며 농수산물매취, 농기자재 구입 등 운영자금은 연리 2.0%, 2년거치 3년 균분상환이다.
농어촌진흥기금은 경북도가 지난 ‘93년부터 전국에서 최초로 농수산물 수입개방에 대비, 지역농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주재원으로 조성한 기금으로서 지금까지 1,098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총 4,670건에 2,217억원을 농․어가에 장기저리 융자 지원해 농어업인들의 많은 호응을 받아왔다.
특히, 올해에는 한․미FTA 등 시장개방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농어촌진흥기금 2,000억원 이상 확대조성 초년 으로로서 8월말 현재 95억원을 확보해 조성목표액 100억원이 차질없이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 이태암 농수산국장은 “최근 유류, 비료, 사료가격 상승 등으로 지역 농어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운영자금의 지원금리 2.0%를 0.5%인하하여 1.5%로 기금운용심의회 심의를 거쳐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도 자주재원으로 조성한 농어촌진흥기금을 최대한 지원해 지역 농어업인들의 경영안정과 경제적 부담경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