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지난 주말 30㎜ 정도의 강우에도 불구하고 평년대비 강우량이 41% 수준에 불과함에 따라 가뭄에 대비하고자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특별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현재 토양유효수분에 따른 전국 밭가뭄 현황은 관심 혹은 주의 단계로 경북 대부분 지역은 주의단계이며, 충분한 강우가 지속적으로 오지 않을 경우 경계 단계까지 격상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천시의 경우 5월 이후 평균강우량이 40㎜에 불과하여 일부 지역에서는 용수공급이 어려워 모내기가 지연되는 곳이 발생하고 있으며, 곳곳에 과실의 양육부진이 우려됨에 따라 지난달까지 20억원을 투입하여 관정 31개소 설치, 저수지 준설(12개소)를 시행하는 등 가뭄대책을 추진했으나, 이에 추가로 15억원을 투입하여 용수개발, 하천굴착, 저수지 준설 등의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지방선거 후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생 챙기기의 일환으로 대덕면 대리 골안골 농업용수 개발사업 지구를 방문한 김충섭 김천시장은 “우선 추가 사업비로 가뭄대비 용수개발 사업을 시행하여, 가뭄으로 고통 받고 있는 주민들의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