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김천농협주부대학·생활개선회김천시연합회는 감천면 광기리 화훼농장의 작업장과 비닐하우스에 원인 미상의 화재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해당 농가를 찾아가서 화재 현장을 정리 수습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김석조 시의원, 김세호 시의원을 비롯해, 김상철 감천면장과 면 직원들, 김천농협주부대학 기수별 임원진, 생활개선회김천연합회 임소록 회장, 지선오 수석부회장, 이명자 사무국장 등 70여명의 봉사단이 구성되어 불에 탄 시설을 깔끔하게 정리했다. 특히, 김석조 시의원은 3일간 현장을 찾아가서 봉사활동을 했다.
한편, 감천면은 개인보호구, 마대자루, 음료수 등 봉사활동에 필요한 물품 일체를 제공했다.
화재현장수습에 참가한 봉사단원들은 불길에 녹은 하우스의 비닐물이 떨어져서 흙이 숨을 못 쉰다고 하여 바닥에 떨어진 비닐물을 흙과 함께 거둬냈고, 찢어진 비닐을 수거하는 등 피해 농가를 돕는데 한뜻이 되어 추운 겨울날에도 구슬땀을 흘렸다.
도움을 받은 농가는 “인력 부족으로 엄두도 못 내던 비닐수거를 위해 많은 봉사단이 깔끔하게 정리를 해주어서 걱정을 덜었고, 큰 도움이 되었다.”라면서 감천면과 시의원들 및 봉사단체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상철 감천면장은 “우리 감천 면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직접 찾아와서 도움을 준 시의원들과 김천농협주부대학과 생활개선회김천시연합회에 감사를 드린다.”라며 “면에서도 가능한 행정적 지원책을 모색해보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