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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중·고 ‘남녀공학으로 전환’ 추진중

김희섭 기자 입력 2025.04.08 16:32 수정 2025.04.08 16:32

내년 신입생부터 남녀공학 전환해
2028학년도 부터는 완전 통합 목표

최근 저출산으로 신입생수가 감소하면서 단성(單性)학교의 유지가 어려워져 남녀공학 전환 후 학생모집의 안정성과 학교운영의 효율성, 교육과정의 다양화등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면서 전국적으로 남녀공학 전환이 늘어나는 추세다.

성의 고등학교
성의여자고등학교
이런 가운데 우리 지역에서는 천주교 대구대교구에서 설립한 학교법인 선목학원 산하의 성의남·여중과 성의남·여고가 2026학년도 신입생부터 남녀공학 전환을 추진 중이다. 현재 재학생은 향후 2년간(2026~2027학년도) 기존 학교에 재학하며, 2026학년도 신입생부터는 중(남녀공학) 1개교, 고(남녀공학) 1개교로 모집하여 3년 후인 2028학년도부터는 완전 통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의중학교는 학급수 감소로 2027학년도부터 성의중·고 병설 전환(12학급미만)이 이미 예고되었고, 현재 12학급인 성의 여중의 경우도 향후 1학급 미달 시 병설 조건에 해당 된다. 이에 따라 학급 감축 또는 학교소멸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학교통합(남녀공학)이 이루어지면 중·고등학교에 각각 100억씩(10년간 연간 10억) 특별교부금을 받게 된다. 학교관계자들은 교육과정의 다양성과 유연성 확장, 학생의 학습권 및 진로 선택권 확대, 학교 운영의 안정성과 지속가능성 확보, 교육자원의 효율적 배분, 지역 교육 경쟁력 강화 등의 장점을 기대할 수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최근 2년 사이에 전국적으로 많은 학교들이 남녀공학으로 전환한 사례가 있다. 지난해 경기도 동두천 신흥중, 평택중이 남학교에서 남녀공학으로, 순천여중, 순천동산여중, 구미금오여중이 교명을 변경하며 남녀공학으로 바뀌었다. 올해 들어서도 이미 3월에만 안양문화고가 여학교에서 남녀공학으로, 김포중 그리고 인근 구미중이 남학교에서 남녀공학 학교로 전환되었다.

성의중학교
성의여자 중학교
한편, 학교(성의남·여중, 성의남·여고)측은 학교통합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해 재학생, 학부모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생각이다. 다가오는 4월14일(월) 오후4시, 오후7시 2차례 성의고에서 남녀동창회를 대상으로 통합관련 설명회가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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