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민낯 같은 매화와 하얀 목련꽃으로 겹쳐있던 두 계절이 새로운 시작으로 바뀌려는 3월 24일, 지난 세월 김천인의 기억과 역사를 담아 왔던 김천신문이 창간 33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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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충효길 91 (2층) (주)김천신문사 (항도아파트 건너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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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신문은 33년간, 취재현장에서 시민과 소통하고 유익한 정보를 올곧게 전달하는 언론이자 김천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 발전시키기 위해 애쓴 선배들의 열정을 이어받아, 균형 잡힌 시선으로 공정한 뉴스와 따뜻한 소식을 전달하며 김천을 대표하는 정론지로 성장해왔다고 자부합니다.
앞으로도 정론직필과 지역발전을 위한 공익적 사명을 다하겠습니다. 걸어왔던 길보다 앞으로의 길이 더욱 힘들고 어렵겠지만, 김천신문은 지역신문의 종가집 맏형으로서 흔들림 없이 묵묵히 그 길을 걸어가겠습니다.
33년간 한 주도 거르지 않고 신문을 발행해왔다는 것, 그리고 시민들에게 신문을 매주 배달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잘 알고 있는 김천신문은 지역저널이즘 구현에 최선의 노력과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는 정론직필의 자세를 견지할 것입니다,
언론의 사명은 “사실 속 진실”보도이기에, 사실의 은폐와 왜곡의 은신처를 찾아내어 그것을 드러내고 바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천신문은 모두가 반기지 않아도 반드시 알아야만 하는 “사실 속 진실 찾기”에 주력하겠습니다.
창간당시에 비해 언론환경은 “무엇을 전달할지”에서 “어떻게 전달할지”로 바뀌었지만, 종이신문은 여전히 중요합니다. 활자를 통해 저널리즘 퀄리티를 구별할 줄 아는 안목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김천신문은 지역현안이 등장할 때마다 중심을 잃지 않고 먼저 방향성을 제시해왔습니다.
33년간 김천신문을 한주 한주 기다리며, 내용 하나, 글자 하나 놓치지 않고 애독해주시는 시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 마음에 보답하는 것은 더욱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김천신문은 김천발전의 노둣돌과 디딤돌이 되려고 더 한층 노력하겠습니다.
오는 3월 24일 오후 2시, 김천신문 사옥에서 시민들과 하나 되어 걸어온 33년의 그 길을 돌아보고,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한 새로운 행보를 시작하려는 김천신문 창간 33주년 기념행사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3월 13일
(주)김천신문 임직원 일동
김천신문 독자편집위원 일동
김천신문 객원기자단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