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대신동(동장 김해문)은 지난 1일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해 산림연접지역 영농부산물 일제 파쇄작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연일 건조한 날씨와 대형 산불 발생 위험도가 높아짐에 따라 산림 인접지역 불법 소각으로 인한 산불 발생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포도 순, 고춧대 등 영농부산물을 일제 파쇄하여 산불 예방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들어 발생한 산불 329건 중 26.7%인 88건이 영농부산물 및 쓰레기 소각에 의해 발생되었으며, 산림연접지 고령 영세농의 경우 영농부산물 소각행위가 산불 발생으로 전이될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대신동은 산불 지상감시원 및 동 직원을 투입하여 산불 예방 순찰 시 사전조사를 바탕으로 파쇄작업 대상지를 선정했으며 이날 약 3톤가량의 영농부산물을 일제 파쇄했다.
김해문 대신동장은 “소각행위 등 실수로 산불을 내더라도 산림보호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번 작업이 영농부산물 소각행위 근절에 보탬이 되어 소각산불 없는 안전한 대신동을 만들기 위해 산불 예방 활동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