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곡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허영란)은 31일 유아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향상하기 위해 ‘찾아오는 음악회’를 계획 및 진행하였다. 특히 아름다운 현악 5중주 악기의 연주에 맞추어 음색, 음의 울림 등 음악적 요소를 탐색하는 것에 초점을 두어 해당 행사를 진행하였다.
교사들은 2022학년도부터 진행된 찾아오는 음악회를 2023학년도에도 연속적으로 진행하며 일회성 음악회에만 치중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음악적 아름다움을 탐색하며 유아들의 정서적 안정감과 행복감을 증진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이를 위해 사전에 유아들과 듣고 부르고 싶은 동요의 종류를 선택하여 유아들의 내적동기를 유발하였다.
만 5세 유아는 음악회가 열리는 시청각실에 들어서며 “나 이거 저번에 봤는데.”라고 이야기를 하였고 교사는 유아와 대화하며 “이번에는 우리가 아는 노래가 많이 나온다고 하니까 조금 더 집중해 보자.”라고 하였다. 음악회가 시작되었고 2022학년도에도 음악회를 봤다고 이야기하며 지루함을 느낄 것 같았던 아이는 손뼉을 치고 친구와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였다. 또한 무대로 나가 자진해서 자신이 부르고 싶은 노래를 부르기도 하였다.
가장 어린 연령의 학급인 새싹반은 특히 곰세마리를 연주할 때 흥미를 보였으며 조금 더 자란 풀잎반, 꽃잎1반, 꽃잎2반은 모두 다 꽃이야, 쉼이 필요해 등 곡의 구성이 좀 더 다양한 노래에 더 즐거움을 느꼈다. 이를 보며 교사들은 “연령에 맞는 노래를 선택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곡이 다 달랐던 것 같습니다.”라고 이야기 하며 다음 음악회에서도 연령 별 발달의 정도를 나누어 곡을 선택하자는 의견을 나누었다.
운곡초등학교병설유치원 허영란 원장은“아이들이 즐기는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유치원에 온 지 꼬박 한 달이 되어 가는데 아이들이 유치원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또 하나의 경험이 되었으면 좋겠네요.”라고 이야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