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무 프로축구단이 3일 오후 7시 30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11R 안산그리너스와 원정경기에서 3대 1로 승리했다. 이날 원정경기에는 김천상무 공식 서포터즈 수사불패를 비롯해 원정 응원단 50여 명이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김천은 4-3-3 포메이션으로 안산에 맞섰다. 조영욱-김지현-김민준이 1선을 맡았고 윤석주-강현묵-이영재가 2선을 책임졌다. 김태현-김재우-이상민-이유현이 포백라인을 꾸렸고 골문은 문경건이 지켰다. 윤석주는 이날 선발 출전해 올 시즌 리그 첫 경기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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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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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의 선축으로 시작된 전반 7분, 이유현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전반 10분, 김민준의 크로스를 받은 김지현이 문전에서 마무리를 시도했지만 아쉽게 불발됐다. 계속되는 공격 시도 끝에 김천의 선제골이 나왔다. 전반 12분, 김민준이 슈팅으로 안산의 골망을 흔들며 김천이 1대 0으로 앞섰다. 곧이어 강현묵의 드리블에 이은 크로스를 받은 윤석주가 해결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추가 득점 없이 1대 0으로 전반을 마쳤다.
김천은 후반 시작과 함께 강현묵-윤석주를 빼고 김진규-원두재를 투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후반 15분, 김천 이영재의 중거리 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후반 19분, 김천의 추가골이 나왔다. 역습 상황에서 골키퍼를 맞고 나온 김지현의 공을 조영욱이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2대 0으로 앞섰다. 후반 28분, 김진규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3대 0으로 리드를 가져갔다. 안산은 후반 31분, 36분 추격골을 터뜨렸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성한수 감독은 “세 골을 먼저 넣고 좋은 경기를 했다. 3대 0까지는 싸움닭처럼 경기를 펼쳤지만 2실점에 대해서는 아쉽다. 수비적으로 보완이 필요하다. 수비 시에 미리 실점을 방지할 수 있는 움직임이 있어야 한다. 잘 준비해서 성남전을 치르겠다”고 말했다.
김천은 오는 7일 오후 6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FC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김천은 현재 2위를, 성남은 7위를 기록 중이다. 직전 경기에서 김천은 안산을 상대로 승리를, 성남은 선두 김포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둬 두 팀 모두 상승세 반열에 접어들었다.
상대 전적에서는 김천이 성남에 앞선다. 지난해 김천은 성남을 상대로 2승 2무의 성적을 기록했다. 김천이 성남을 상대로 승리해 2연승을 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