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당분간 폭우와 불볕더위가 번갈아 이어질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농가에서는 집중호우 뒤 고온 환경에서 나타날 수 있는 ‘햇볕 데임(일소)’ 피해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햇볕 데임은 직사광선에 오래 노출된 잎, 줄기, 열매에서 발생하는데 특히 수확기가 임박한 열매에서 피해가 심하며 증상 초기에는 열매 표면이 흰색이나 옅은 노란색으로 변하지만, 심해지면 해당 부위가 썩고 탄저병, 잿빛무늬병 등 2차 병해 감염 우려가 커진다.
햇볕 데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풀을 키우는 초생재배를 지향하고 31℃ 이상의 고온 시 충분한 물 공급, 한 뼘 정도 되는 가지를 배치해 잎으로 열매를 가리고 필요시 200배액으로 희석한 탄산칼슘을 열매에 뿌려 햇볕에 노출된 열매를 보호할 수 있다.
전제등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햇볕 데임은 장마 이후 뿌리 활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불볕더위와 토양의 수분이 부족할 경우 피해가 증가하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 토양이 건조하지 않게 충분히 물을 주고 물주는 시기를 짧게 자주 주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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