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민원으로 힘들어하는 민원 응대 공무원들의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지난 7월부터 김천시에서 운영 중인 ‘민원 공무원 심리상담’ 프로그램이 직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처음 시행한 프로그램은 정신건강증진센터와 연계하여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14시부터 17시까지 시청 열린민원과 내 상담실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개인별 현재 심리상태와 스트레스 지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시에서는 민원 공무원들의 심리적 안정을 도모해 양질의 민원 서비스로 시정 목표인 시민 모두가 행복한 김천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상담인이 없는 경우 시청을 방문한 민원인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지난 30일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직원은 “현재 내 마음 상태를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최근 힘든 일이 있었는데 한결 가벼워진 것 같다.”라고 밝혔다.
김용환 열린민원과장은 “최근 악성 민원인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민원 공무원들의 스트레스 관리를 보다 강화해 직원 보호와 대민 친절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