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형 계절 근로사업으로 김천시에 도입된 캄보디아, 라오스 직원들이 지난 8월 22일과 25일 인천공항으로 출국 본국 복귀가 완료되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말 계절 근로자들은 우리 시의 샤인 머스캣 면적 확대에 따른 5~6월 농번기 알 솎기 인력 부족과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농가 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농협이 고용하고 일일 단위 근로가 가능한 농식품부 공공형 계절 근로사업에 도내 최초로 선정되어 도입 되었다.
김천시는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시에서 주도하여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복지정책(교육프로그램, 지역민화합행사, 귀국 전 건강검진 수검 등)도 함께 시행했다.
사업 시행 초기 일부 농가와 근로자 간 소통에 어려움이 있었고 한글 교육에 대한 수요가 있어 의사소통 도우미를 채용하고 근무 후 숙소인 대방연수원에서 국가별 주 2회 한글을 교육했다. 지역 적응도를 높이기 위한 주말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농가와 근로자 간 작업능률이 향상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올해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역 농가의 주된 반응은 “시와 농협이 주도하여 농업 현장에 부족한 일손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주고 적정한 노임을 유지해주니 농가 경영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었다. 일부 농작업 숙련도 부족과 신체조건에 대한 민원 등은 올해 사업평가에 반영하여 개선책을 마련해 나가게 될 전망이다.
김천시 관계자는 라오스 계절 근로자와 관련하여 “도입 전 김천시와 라오스 노동부가 라오스 시앙쿠앙주 캄시에서 직접 48명을 선발해 운영했으며 단 한 명의 이탈자 없이 전원 무사히 5개월간의 근로를 마치고 복귀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 본국 복귀를 지원하고 현지에서 사업평가를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양측의 평가 결과를 공유해 내년도 사업 준비를 차질 없이 해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정한열 농업정책과장은 “농식품부 공공형 계절 근로 사업을 통해 우리 지역을 찾은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의 귀국이 원만히 이루어져 기쁘다.”라며 “올해 첫 사업 시행이었던 만큼 사업 결과보고서를 통해 올해 사업을 자세히 평가하고 개선점을 찾아 우리 지역 농업인력 체계에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김천시는 내년도 김천형 인력 중개시스템의 안정화를 도모하고 영농철 농업 인력소요에 대한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한 농가 수요맞춤형 인력 중개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