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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음악 종합

시립도서관 2023년 길 위의 인문학 성공리 완료

김천신문 기자 입력 2023.09.06 14:35 수정 2023.09.06 14:35

친근한 학문으로 다가갈 수 있는 경제 인문학 강연

시립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 사업에 7년째 선정되어 2023년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운영했다고 밝혔다.



「길 위의 인문학」은 지역의 도서관을 거점으로 강연과 탐방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주민의 문화 수요 충족 및 자생적 인문 활동 확산에 이바지하고자 마련한 사업이다. 올해 프로그램은 “세상을 읽는 경제×인문학: 경제를 알면 인간이 보인다”라는 주제로 6월부터 9월까지 10회 진행했다.



먼저, 1차 강연은 박재관(경북대) 교수를 초청하여 ‘시장의 탄생과 화폐의 역사’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시장의 발명과 신용경제의 탄생, 화폐경제의 탄생, 금본위제와 금융상품, 물가와 금리 등 경제학 전반의 내용을 학습했다. 또한 일상에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경제 현상들을 쉽게 설명하여 경제학을 친근한 학문으로 다가갈 기회를 제공했다. 더불어 한국은행 화폐박물관과 글로벌지식협력단지 현장 탐방을 통해 화폐의 역사와 우리나라의 경제발전과 산업 발전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2차 강연은 이상환(경북대) 교수를 초청하여 ‘돈의 철학, 행복의 윤리학’이라는 주제로 돈이란 무엇이고 돈은 어떻게 영혼을 지배하는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도 있는가? 등 우리에게 많은 물음을 던졌다. 이러한 질문들을 통해 돈과 삶에 대해 철학적으로 성찰하면서 돈의 의미를 깨닫고, 돈으로 겪는 혼란에서 벗어나 각자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갈 힘을 길을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이순영 시립도서관장은 “경제인문학 강연을 통해 시민들이 우리 일상에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경제 현상들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와 돈의 의미와 가치를 새롭게 사유할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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