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이웃과 함께하는 풍성하고 따뜻한 한가위가 될 수 있도록 장애인생산품을 추석 선물로 많이 구매해 달라고 당부했다.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되는 중증장애인생산품은 장애인들이 직접 생산한 제품과 서비스를 말하며, 도내 46개소(장애인 1만 3천 명)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서 생산하고 있다.
생산 품목은 농․수산 가공품, 건강기능식품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이나 기업체에서 주로 사용하는 사무용품부터 화장지, 종이컵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경북도에서는 이들 생산품에 대한 판촉, 유통 등 다양한 마케팅 지원을 위해 “경상북도 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을 개소해 운영하고 있다.
<경상북도 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 현황>
∙ 시설현황 : 1999년개소(종사자 7명), 안동시 옥동소재 / ☎ 054-857-8890
※ 포항분점(해도동) : 2013년개소(종사자 4명) / ☎ 054-252-8891
∙ 운영내용 : 장애인생산품 판매, 유통대행, 홍보, 판로개척, 상담, 마케팅 지원 등
∙ 판매실적 : ‘22년 : 5,719백만원 / ’23년 8월현재 : 3,788백만원
특히 이번 추석 명절에 곶감․상황버섯, 표고버섯, 견과류, 건강보조식품, 참기름․들기름, 사과, 곡물, 쌀과자 및 누룽지 강정, 된장․간장, 커피차 등 다양한 선물 세트를 구비하고 일부 품목은 특별 할인(10+1)된 가격에 판매하는 등 다양한 판촉 활동을 하고 있다.
도내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인 청옥보호작업장에서 일하고 있는 지적장애인 김모씨(36세)는 “장애는 있어도 꿈은 있다. 우리가 만든 제품들은 노력과 사랑이 담겨 있고 삶의 터전인 이곳에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장애인생산품 구매는 경상북도 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직접 주문하거나 전화로도 주문할 수 있다.
*경상북도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 홈페이지(http://gb1030.or.kr)
한편 공공기관은 총구매액(물품+용역)의 1% 이상을 “중증장애인우선구매 특별법”에 따라 중증장애인이 생산하는 물품을 우선구매 해야 한다.
이에 따라 경북도에서는 매년 우선구매 담당자 교육을 통해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제도에 대한 이해와 인식개선 및 구매를 독려하고 있다.
황영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풍성하고 넉넉한 한가위를 맞아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소중한 선물을 중증장애인생산품으로 마련한다면 더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장애인들이 꿈과 희망을 품고 우리 사회의 당당한 주인공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모두의 인식 전환과 지원이 필요한 때다. 이번 명절이 어려운 이웃을 함께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경북도에서는 중증장애인생산품의 판매 촉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효과적인 마케팅을 개발하고, 제품 다변화, 품질향상 지원 등 적극적인 뒷받침을 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