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율곡도서관은 지난 6일 ‘삶이 여행이 되어버린 우리 시대 진정한 여행가’태원준 여행작가의 강연을 시민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율곡홀에서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그가 여행작가로 이름을 알린 계기가 된 ‘엄마, 일단 가고 봅시다!’ 등 엄마 시리즈 3부작, 60대 엄마와 30대 아들이 함께 떠난 여행기 소개를 시작으로, 매 순간 여행이 아닌 적이 없던 작가가 지난 20년간 99개국 700여 도시를 여행하고, 최근 2년 동안 대한민국 162개 모든 도시에 발자국을 찍는 대장정을 마무리하며 느낀 여행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해 공유했다.
태원준 여행작가는 자신이 생각하는 여행의 중요한 가치를 새로움에 빠져들기, 사람을 만나는 경험, 감동과 배움, 공정여행, 환경에 대한 책임감 등으로 강조했다. 또한 여행하는 자세와 태도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며 열린 마음과 긍정적인 자세를 갖는 것이 여행 경험을 더욱 풍요롭게 만든다고 말했다.
강연에 참석한 한 시민은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너무 기대되는 만남이었고, 여행지에 녹아드는 멋진 여행을 하시는 작가님의 이야기에서 여행의 좋은 기운을 얻는 즐거운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율곡도서관에서는 9월 12일 소설가 김연수 초청낭독회, 9월 23일 앤서니 브라운의 돼지책을 주제로 한 가족뮤지컬, 10월 6일 소설가 정지아 초청강연회, 10월 15일 재즈 음악평론가 남무성 초청강연회 등 독서의 달을 맞아 다양한 주제의 행사로 책 읽은 도시 분위기를 확산하고 여가가 있는 삶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