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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기획기사

김세환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혁신적 아이디어로 신용보증에 새바람 불어넣어”

전영수 기자 입력 2023.09.14 16:35 수정 2023.09.14 04:35

현장증빙앱 개발로 보증심사기간 단축
저금리 갈아타기 상품으로 소상공인 이자부담 대폭 감소

김세환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실용적 마인드와 열정을 겸비한 김세환 이사장은 “경제와 환경이 변하면, 신용보증재단도 변해야 한다. 서민경제가 숨 쉬는 현장을 경험하고, 시대가 바뀐 만큼 변화하는 대외환경에 맞춰 끊임없이 혁신하는 것이 조직을 책임진 이사장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라는 평소 지론으로 경북신용보증재단을 단기간(短期間)에 경북의 대표 서민금융기관으로 변화시켰다.


특히, 김세환 이사장은‘현장(現場)에 답(答)이 있다’라는 현장 중심 경영과 풍부한 실무행정 경험으로 축적한 특유의 소통방식으로 ,‘역대 최대 신용보증재원 확보’,‘대규모 저금리 보증지원’,‘자체 개발 앱 전국시행’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며 재단의 수장으로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경북신용보증재단 부점장회의를 주재하는 김세환 이사장

김세환 이사장은 2023년 시무식에서, 고금리와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인한 소상공인 부실화를 우려했다. 소상공인 부실채권 규모가 늘어나면서 재단의 재정적 부담은 가중되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보증 규모의 감축보다 출연금을 더 많이 확보해 적극적인 보증공급을 할 수 있는 방향을 찾았다. 또한, ‘맞춤형 저금리 보증상품 지원 확대, 소상공인 재기지원’ 등 소상공인 연착륙 지원에도 주력했다.

경북신용보증재단은 9월 현재, 총 1조 1,120억의 보증지원을 한 가운데, 저금리 보증상품 3,035억을 지원해 소상공인에 약 73억의 금융비용을 절감케 하여 소상공인 경영안정에 큰 디딤돌 역할을 했다. 다음은 김세환 이사장의 주요 성과들이다.

□ 보증재원 확보로 안정적 보증공급

구미시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 협약식

경북신보는 당초 370억의 기본재산 조성을 목표로 1조 2,600억의 보증지원 계획을 수립했으나,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더 많은 보증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지난 3월 당초보다 30억 많은 400억으로 출연 목표를 늘리고, 1조 2,600억에서 1,100억을 추가한 1조 3,700억의 보증을 도내 소상공인에게 지원하기로 계획을 변경했다.

김세환 이사장은 출연금 확충을 위해 시군 및 금융기관과의 소통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즉, 주기적인 간담회, 워크숍 등을 통해 출연금 확충의 필요성을 부단히 강조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경북신보는 131억의 시군 특별 출연금과 246억 금융기관 협약출연을 받았으며, 총 431억의 출연금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둬, 출연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 3,035억 규모 맞춤형 저금리 특례보증 지원

김세환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1. 2023년 시·군 소상공인 특례보증 확대 시행
김세환 이사장은 단순히 출연금을 많이 확보하는데 그치지 않았다. 실효성 있는 경북 22개 시군별「맞춤형 시군 특례보증」 공급을 위해 노력했다.

‘시중금리가 높아 이자 지원 상품을 이용해도 금융비용이 부담된다’라는 현장의견을 긍정적으로 반영해 시군과의 지속적 소통으로 특례보증 이자지원율, 보증한도 상향, 주소지 요건삭제 등 지원요건을 완화하고, 소상공인 혜택과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했다.

김세환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특히, ‘2023 경주시 소상공인 특례보증’은 최대한도 20백만→30백만, 이자지원율 3%→4%로 개정 시행하여, 소상공인 유동성 확보에 큰 도움을 주었다. 경북신보는 올해「맞춤형 시군 특례보증」의 시행으로 전년도 실적의 27%를 초과한 1,318억의 공급 실적을 올렸다.

2. 2년간 2% 이자지원, 경북 버팀금융 특례보증 수혜 확대

농협은행 출연금 전달식

경북도 이자 지원상품인 ‘경북버팀금융특례보증’은 2년간 2% 이자 차액을 도에서 부담해, 3%의 저금리로 대출을 이용할 수가 있다. 금리인상으로 인한 소상공인의 금융비용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23년부터 해당 상품에 저금리갈아타기(대환)를 허용했다. 고금리 대출보증이용 소상공인이 ‘경북버팀금융특례보증’으로 대환하면, 월 부담금 100만에서 8만(30백만 가정)으로 크게 줄어든다.

또한, 경북신보는 전국 최초로 경북버팀금융특례보증 이자지원과 정책자금을 연계하여 2%대 초저금리(정책자금금리 4.07%-경북도 이자지원2%) 보증상품을 시행해 저금리 수혜폭을 대폭 늘렸으며, 이철우 도지사의‘K-경북푸드의 세계화’방침에 따라 경북의 새로운 먹거리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농림수산 종사업, 농림수산수출업체, 농림수산 가공업체를 우대지원하여 높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경북신보는 8월 현재, 본 특례보증을 1,716억 지원했으며, 연말까지 2,500억을 공급할 계획이다.

□ 디지털보증 선도재단으로의 도약

“지난해 전국 최초로 개발한 ‘현장증빙앱’이 전국신용보증재단의 우수사례로 주목받으며, 벤치마킹의 발길이 이어졌다. ”

시군 소상공인 지원 담당자들의 위크숍

김세환 이사장은 취임 이후 항상 현장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소상공인들의 가장 큰 불만은 심사 기간이었다. 경북의 넓은 관할구역에 반해 한정적인 인력으로 인해 발생하는 업무 지연이 소상공인들에게 불만의 소지를 만들었다.

이러한 민원을 해결하고자, 김세환 이사장은‘디지털‧비대면 보증 플랫폼’ 구축사업에 몰두했다. 자체 개발한‘AI콜센터, 상담예약시스템, 경북형 비대면 빠른 보증서비스, 현장증빙앱’을 도입하여 불필요한 고객 대기시간 단축, 서류 간소화로 큰 호응을 얻었다.

시군 소상공인 지원 담당자들의 위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김세환 이사장

특히, GPS를 활용해 보증신청인의 사업장 영업유무를 간단히 확인하고, 매출증빙자료를 제출할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현장증빙앱(APP)」도입으로 재단은 직원평균 현장실사시간이 1.5시간→0.5시간으로 대폭 단축되어 도민들이 더 빨리 보증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해당 앱은 업무생산성, 고객만족도 향상에 우수한 성과를 보여 전국신용보증재단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올해 7월 전국으로 확대 시행되었다.

□ ESG경영으로 사회적 책임 적극 수행

집중호우 피해지역 현장상담

김세환 이사장은 지난해 4월, ESG 선포식에서‘도민과 함께 지속 발전하는 재단 구현’이라는 ESG 경영 비전을 설정하고, 경북신보와 경북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경영기반 다지기에 나섰다.

(E) 친환경 중심의 업무 프로세스 구축을 위해, 공공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비대면 보증신청앱’을 도입 불필요한 종이 사용을 줄이는가 하면, (S) 매월 도내 사회적 취약계층대상 정기봉사활동으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G) 또한, 각종 계약, 자금운용 등 부패취약분야 집중점검을 통해 윤리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김세환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김세환 이사장은 “9월 현재, 저금리 보증상품 3,035억 지원을 비롯, 총 1조 1,120억의 보증공급으로 어려운 시기 소상공인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라며, “올 한해 남은 기간 동안에 저금리 대환보증 확대, 지역밀착 강화를 통한 출연금의 지속적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생산적인 경영혁신으로 시대에 발맞춘 소상공인 맞춤 보증서비스를 제공, 경북의 대표적인 서민금융기관의 역할과 소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세환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한편, 김천시 농소면 출신인 김세환(61세)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김천고, 영남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1981년 공직에 입문해 2013년 경북 도시계획과장, 2015년 자치행정과장을 거쳐, 2015년 성주 부군수, 2018년 동해안전략산업국장, 2019년 안동부시장, 2020년 구미 부시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정통 행정관료 출신으로서 풍부한 경륜과 폭넓은 인맥을 활용한 광폭 행보로 인해, 향후 거취가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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