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곡초등학교병설유치원은 지난 5일, 만 3, 4, 5세 유아를 대상으로 가을맞이 소풍을 떠났다. 소풍 장소는 상주시에 위치한 경천섬이었고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아름다운 자연과 가까운 곳을 위치로 선정하였다.
먼저 경천섬으로 가을 소풍을 떠나기 전 유아들과 교통안전규칙, 유괴 및 미아예방 교육을 각 학급에서 실시하였다. 교사들은 유아들이 타고 갈 각 학급 버스를 소개하고,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날 때 교사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야 하는 이유 등을 토론하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이를 통해 유아들이 각종 안전 규범을 내면화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후 소풍지인 경천섬에 도착을 하자 만 3세 유아 민OO은 “저번에 여기 왔었어요.”라는 경험을 이야기해주었다. 또한 교실에서 경천섬 지도 살펴보았던 경험을 회상하며 섬으로 이어진 긴 다리를 보고 “우리가 봤던 거 맞지?”라며 친구들과 함께 대화를 이어 나가기도 하였다.
경천섬에 도착해서는 각 학급별로 특색 있는 시간을 보내었다. 돗자리를 펴놓고 가정에서 가지고 온 도시락을 먹으며 게임을 하는 학급도 있었고 경천섬에 있는 숲에서 전통놀이를 하는 학급, 산책을 즐기며 자유롭게 사진을 찍는 학급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가을을 즐겼다. 또한 만 5세 유아들은 잔디밭에 누워 하늘을 보면서 구름의 모양을 살펴보기도 하였다.
운곡초등학교병설유치원 원감 박미영은 “가을을 맞이하여 유아들이 계절의 변화를 몸소 느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청명한 하늘을 보며 자연에 대한 심미감을 증진한 의미 있는 경험이었습니다.”라는 이야기를 덧붙여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