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소방서는 공사 현장에서 용접 작업 시 발생한 불티로 인한 화재 피해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화재 예방에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김천지역의 최근 5년(2019년~2023년)간 용접작업 불티로 인한 화재는 19건으로 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용접·용단 시 1,600℃ 이상의 불티가 발생하고 비산되며, 비산된 불티는 풍향, 풍속에 따라 비산거리가 최대 15m까지 늘어난다. 이런 특성으로 인해 용접·용단 및 땜 작업은 주변에 가연성 물질이 존재 하지 않더라도 화재를 일으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용접·용단 불티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 화기 사용 전 주변 가연물 정리 및 제거 ▲ 화재감시자 배치, 불티 비산방지포 설치 ▲ 건설현장 임시소방시설(간이소화장치, 비상경보장치, 간이피난유도선 등) 설치 등의 조치가 선행되어야 한다.
이화복 예방총괄담당은 “습도가 낮아 건조한 겨울철은 화재에 더욱 취약하기 때문에 용접·용단 시 평소보다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며 “화기취급 시 안전수칙을 준수해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많은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