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여자중학교는 14일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나누며 따뜻하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실천했다.
이번 스승의 날 행사는 한일여중 학생자치회가 기획한 행사로 선생님의 사진이 담긴 카네이션을 드리며 ‘스승의 은혜’ 노래를 불러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다. 학생들이 직접 만든 카네이션 머리띠와 왕관을 쓰고 바닥에 깔린 레드카펫 위를 걸어오며 행복한 미소를 짓고 출근하는 선생님께 더 없이 힘이 되는 이벤트였다.
학생들은 선생님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가 담긴 롤링페이퍼와 선생님들의 사진을 멋진 화보로 표현한 작품 등 정성이 담긴 선물을 풍성하고 알차게 준비하였다. 특히 반 아이들의 사진을 모아 담임 선생님의 얼굴로 표현한 모자이크 작품 전시도 눈에 띄었다.
한 편, 지난 어버이날에는 학생들이 직접 만든 대왕 카네이션과 감사의 마음이 담긴 카드를 제작하여 부모님께 드리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하였다.
선물을 받은 1학년의 한 학부모는 “아이가 손수 준비한 카네이션을 받고 언제 내 딸이 이렇게 컸나 하는 마음에 울컥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이벤트를 준비해 주신 선생님과 뭐든 열심히 잘 해내고 있는 딸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모두가 행복한 5월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전하였다.
이 행사를 준비한 학생회장 유아현학생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여러 가지 이벤트를 준비하면서 평소에 표현하지 못했던 부모님과 선생님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기뻤고, 오히려 저희에게 고맙다고 환하게 웃어 주시는 부모님과 선생님들의 모습에 뿌듯함과 감사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행사를 자주 진행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행사를 함께 준비한 한일여자중학교 김혜정 교장은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마련된 여러 행사에 학생, 교사, 학부모 등 교육의 3주체가 함께 참여하여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계기가 되어 뜻깊었습니다. 더욱이 사제 간의 정이 메말라 가는 요즘, 학생들이 선생님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다양한 이벤트에 담아 전하는 모습은 가슴 뭉클한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앞으로도 밝고 명랑한 모습으로 선생님을 따르는 학생과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정성과 관심을 쏟는 선생님이 함께하는 행복한 한일여중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한일여중 전 교사와 학생들은 이번 달부터 진행되는 감사노트, 칭찬노트 쓰기 활동을 통해 작은 것에 감사할 줄 알고 현재에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성장해 나가고 있는 학생들, 그런 학생들을 사랑으로 보듬어 주는 교사, 언제나 믿음과 헌신으로 지켜봐 주시는 부모님, 각자의 위치에서 묵묵히 노력하고 있는 모두가 있어 행복하고, 이러한 행복을 모두에게 나누어줄 수 있는 한일여중이 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