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의고등학교와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응급의학과 김창호 교수는 지난 25일 성의고의 발전을 위해 “학교 발전 기금 기탁 협약”을 체결했다.
김창호 교수(성의고 제37회 졸업생)는 5월 23일 성의고등학교 명사 초청 특강에 강사로 초빙돼 강연을 했다. 특강 마지막 부분에 학생들에게 미리 만들어 온 PPT 화면을 띄워 놓고 학창 시절의 추억을 이야기하며 오래전부터 꿈꿔왔던 장학금 기탁을 약속했다.
김창호 교수는 초청 특강 때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매월 50만 원씩 총 1억을 기탁하기로 하고, 장학생 선정 권리는 학교장에게 위임했다.
장학생은 성의고등학교에 재학하는 학생 중, 학업에 대한 열의가 있는 학생으로 하고, 협약의 효력은 6월 25일부터 발생했다.
성의고등학교 정하동 교장은 “학업에 열의가 있는 학생을 선발해 김창호 교수의 뜻이 후배들에게 올바로 전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특히 제자인 김창호 교수가 발전 기금을 기탁해 더욱 감개무량하다”고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