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립 율곡도서관은 여름 방학을 맞아 지난 1일과 2일 이틀에 걸쳐 관내 중․고등학생 50여 명과 함께 김천시의 공공기관을 견학하는 청소년 인문학 아카데미 ‘우리동네 진로탐험’을 운영했다.
‘우리동네 진로탐험’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다양한 현장을 방문하여 직접 보고 체험하며 견문을 넓히고 자신의 진로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견학 1일 차에는 경북혁신도시에 이전한 공공기관인 한국도로공사, 농림축산검역본부, 한국전력기술을 견학했다. 평소에는 일반인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없는 이전기관의 사내 시설도 견학하며 어떤 업무를 하는지, 해당 기관에 취업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을 준비하고 공부하면 좋을지 설명을 듣고 궁금한 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학생들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견학 2일 차에는 학생들이 김천소방서(양금동)를 방문해 소방관이 하는 업무에 대해 알아보고 지진 체험, 화재 대피 훈련, 완강기 교육, 심폐소생술 실습 등 안전교육을 받았다.
또한, 2024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 한국교통안전공단 김천드론자격센터(개령면)에서는 여러 종류의 드론을 구경해 보고 직접 드론 조종 시뮬레이션을 해보며 아직은 생소할 수 있는 분야인 드론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최근 드론 기술 발전으로 영상 촬영뿐 아니라 물류, 농업, 정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드론이 적용되며 자격증 취득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견학에 참여한 학생들도 많은 질문을 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순영 김천시립도서관장은 “도서관은 여러 기관과 협력해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비전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우리동네 진로탐험’을 통해 청소년들이 다양한 직업군은 물론 지역 사회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더 자세히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