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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음악 행사

고대부터 근대까지, 역사의 흔적을 찾아 나선 성의여고 동아리 정기 여름 답사

김천신문 기자 입력 2024.08.14 16:54 수정 2024.08.14 04:54

인천과 강화도에서 찾는 역사의 흔적

성의여자고등학교의 역사 동아리 ‘규장각’과 유네스코 동아리 ‘학교 속 세계시민’은 6일~7일, 이틀에 걸쳐 지도 교사의 인솔 아래 인천광역시와 강화도 일대를 돌아보는 정기 여름 답사를 시행했다.


올해 성의여고 동아리 정기 여름 답사는 선사시대에서 근대까지 총체적인 우리 역사 유적을 답사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계획하였으며, 해당 시대의 유적이 모두 소재한 인천광역시와 강화도 일대를 선정하였다. 특히 강화도에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인돌이 있어, 기존의 역사 동아리인 ‘규장각’과 올해 신설된 유네스코 동아리 ‘학교 속 세계시민’이 함께 답사에 참여하였다. 해당 동아리 학생들은 답사지 현장에서 담당 교사들이 제시한 미션을 수행하며 우리 역사의 흔적을 샅샅이 살펴보았다.


두 동아리 학생들은 이번 여름 답사를 위해 직접 자료를 조사하였으며, 특히 우리나라 근대 건물에 조예가 깊은 서울역사박물관 학예연구사를 학교에 초청하여 관련 설명을 듣고 배경지식을 다졌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단순히 놀러 가는 답사 활동이 아닌, 기존 역사 지식을 더욱 깊이 있게 만드는 답사 활동을 만들 수 있었다. 더 나아가 이번 답사 활동에서는 영상을 촬영하여 답사 활동을 더욱 생동감 있게 기록하였다.

올해 동아리 답사 활동에 처음으로 참여한 이채은 학생은 “학교 수업 시간에 접했던 사건의 현장, 사진으로만 접했던 유적을 실물로 접해 반갑고 즐거운 답사 활동이었다.”라는 반응을 남겼으며, 윤선주 학생은 “마냥 책으로만 보고 있는 것이 아닌, 실제 역사의 현장을 돌아보니 역사 과목이 더욱 흥미로웠고, 2학기에 배울 한국사 수업이 더 잘 들어올 것 같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2019년 서울 지역 여름 답사로 시작한 성의여고 역사 동아리 규장각의 정기 답사는 코로나-19로 중단한 2020년을 제외하고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였다. 2021년에는 ‘경북의 독립운동’을 주제로 안동과 문경 답사를 진행하였으며, 2022년에는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부여와 공주 지역을 방문하였다.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1박 2일 일정을 계획, ‘오월의 민주주의’를 주제로 5.18 민주화운동 관련 유적지를 돌아보았다. 두 개의 동아리가 연합하여 답사 활동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성의여고는 앞으로도 매년 답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우리 역사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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