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소속 박복순 의원은 23일 제24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안전하고 쾌적한 맨발길 조성을 촉구하는 5분 자유발언을 했다.
맨발로 걷는 것이 건강증진과 심신 치유에 효과가 있음이 입증되면서 맨발걷기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높아져 맨발길 조성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 이에, 올해 5월 박복순 의원의 대표 발의로 ‘김천시 맨발걷기 활성화 지원 조례’가 제정됐다.
현재 김천시에 조성 완료된 맨발길은 고성산둘레길, 감천변 건강모래길, 교동도시숲 체육공원, 부곡도시계획시설, 교동택지 1호 공원, 매목공원 맨발길이 있고, 지좌황산공원, 신음근린공원, 직지사천 둔치는 조성 중에 있다.
이번 장맛비에 고성산둘레길은 마사토가 쓸려 내려가 길 가장자리가 움푹 패고, 온통 거칠고 뾰족한 자갈들로 덮여 있어 걷기에 위험하고, 감천변 모래길, 매목공원 맨발길은 시민을 배려하는 안내 팻말, 신발장, 간이 화장실 등 제반 시설이 갖추어지지 않았다.
그래서 박복순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미 조성된 맨발길에 부족한 신발장, 세족장, 그늘막 등 필요한 제반 시설을 갖추고, 안내 팻말은 사람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는 곳에 설치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마사토, 모래 등의 흙길은 정기적인 보수작업을 실시해 항상 최적화된 상태에서 걸을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