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곡초등학교병설유치원은 지난 28일 유치원 특색교육인 그림책 활동을 바탕으로 다름을 이해하고 수용하며 존중하는 마음을 기르기 위해 ‘빨간 우산 나무’음악동화를 관람했다.
동화의 내용은 판다 남매가 가지고 놀던 빨간 우산이 망가져 이를 버리게 되었고 그 우산을 그리워하던 남매가 나무가 된 빨간 우산을 다시 만나게 되는 이야기이다.
뮤지컬 형식으로 진행된 음악 동화를 감상하며 유아들은 손뼉을 치고 간단한 춤을 추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피아노 소리를 들으며 “이거 내가 학원에서 피아노로 쳐 본 음악이랑 비슷해.”라고 이야기를 하기도 하며 예술적 감수성을 증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새싹1반의 유아들은 빗소리가 나는 악기를 연주할 때 무대에 나와서 직접 참여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크게 해 주었다. 이를 통해 연주자와 관람자가 함께 만들어 가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담당 교사는 “유아들이 미디어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 예술적 감수성을 증진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었습니다. 오늘을 기회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아이들로 자라나길 바랍니다”라는 의견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