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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음악 종합

한일여고 학생들, 과학 협업 프로젝트로 새로운 도전

김천신문 기자 입력 2024.08.30 13:29 수정 2024.08.30 01:29

한일여자고등학교와 김천고등학교, 협업 실험을 통해 과학적 성과 도출

지난 7월 8일과 8월 28일, 한일여자고등학교 BIO 동아리 학생 12명과 김천고등학교 메소드 동아리 학생 14명이 함께 진행한 협업 실험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두 학교 학생들이 과학적 탐구를 통해 지식을 공유하고 협력하는 소중한 경험을 제공했다.

1차 실험은 한일여자고등학교에서 이루어졌으며, 학생들은 물벼룩 관찰 실험과 아스피린 합성 실험을 진행했다. 물벼룩 관찰 실험에서는 물벼룩이 환경 변화에 따라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관찰했다. 예를 들어, 물벼룩이 특정 농도의 염분이나 온도 변화에 노출되었을 때 심장 박동 수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그리고 이러한 변화가 물벼룩의 생리적 상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조사하였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생물의 생리적 반응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할 수 있었다.

또한, 아스피린 합성 실험에서는 살리실산과 아세트산 무수물의 반응을 통해 아스피린을 합성하는 과정을 체험했다. 이 실험은 학생들에게 유기화학의 기본 개념과 실험 기술을 습득하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실험 과정에서는 화학 반응이 진행되는 동안 발생하는 발열 현상과 생성된 아스피린의 순도를 결정하기 위한 재결정 과정을 직접 경험하면서 화학 합성의 중요성과 정제 방법의 필요성을 배울 수 있었다.

1차 실험 (한일여고-물벼룩관찰실험 장면)


2차 실험은 김천고등학교에서 열렸으며, 루미놀 반응 실험과 청색광 신호등 반응 실험이 실시되었다. 루미놀 반응 실험에서는 루미놀과 산화제가 반응하여 발생하는 화학 발광 현상을 관찰했다. 이 실험은 미량의 혈액이나 금속 이온이 존재할 때도 밝은 빛을 방출하는 루미놀의 특성을 이용해, 학생들이 범죄 현장 조사에서 사용되는 과학적 기법에 대해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실험 과정에서 다양한 조건(예: pH, 온도, 산화제 농도)에 따라 발광 강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비교하여 화학 발광 반응의 원리를 탐구할 수 있었다.

청색광 신호등 반응 실험에서는 산화 환원 반응을 통해 청색과 무색이 번갈아 나타나는 반응을 관찰했다. 이 실험은 특정 화학물질의 농도 변화와 산화 환원 상태의 변화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실험으로, 학생들에게 반응 속도와 화학 평형의 개념을 이해시키는 데 도움이 되었다. 학생들은 용액의 색 변화를 통해 반응이 진행되는 속도와 조건을 분석하며 화학 반응의 동역학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이번 협업 프로젝트의 성공 뒤에는 한일여자고등학교 BIO 동아리 부장 전모 학생은 학생과 김천고등학교 메소드 동아리 부장 김모 학생의 뛰어난 리더십이 있었다. 두 부장은 모든 학생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이끌며, 팀워크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지은 학생은 "이번 협업을 통해 실험을 진행하면서 서로 다른 관점을 배우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많은 성장을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일여자고등학교 김현숙 교장은 "이번 협업을 통해 학생들이 실제 실험을 진행하면서 과학적 사고를 키우고, 팀워크의 중요성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과학적 탐구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두 학교의 동아리 학생들은 이번 협업 실험을 통해 과학적 호기심과 창의력을 더욱 키우는 한편, 서로의 지식을 공유하고 협력하는 과정을 통해 더 나은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협업 활동이 더욱 활발히 이루어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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