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초등학교는 27일 오전, “아이야 너를 노래하렴”을 주제로 이종일 작곡가와 함께하는 특별한 글 노래 체험학습을 진행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2024학년도 경북교육청‘학생 심리·정서, 사회성 회복 프로그램 지원사업’의 하나로, 병설유치원 유아와 초등학생에게 글과 노래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예술적 감수성과 심리·정서적 안정을 얻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체험학습은 두 시간 동안 진행되었는데, 첫 번째 시간에는 ‘아이야, 너를 노래하렴’이라는 주제로 학생들과 함께 책을 읽고 노래를 부르는 공연이 펼쳐졌다. 이종일 작곡가는 따뜻한 목소리로 책을 읽어 준 뒤에 기타 연주에 맞추어 노래를 부르며 학생들에게 감동적인 시간을 선사했다.
두 번째 시간은 학생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써보는 활동과 즉석에서 작곡해 함께 노래 부르는 활동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자신이 경험한 일이나 느꼈던 감정들을 솔직하게 글로 쓴 뒤에, 작곡가가 즉석에서 작곡한 노래를 함께 부르며 자신이 쓴 글이 노래가 되는 특별한 경험을 즐겼다. 6학년 학생은 “제 이야기가 노래가 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어서 정말 신기하고 뿌듯했어요”라며 활동 소감을 밝혔다.
이종일 작곡가는 “아이들의 눈빛과 표정을 보며 즉흥적으로 노래를 완성해 나가는 과정이 마치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는 느낌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글과 노래로 표현하면서 자존감을 키우고,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고 서로의 삶을 응원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강연 소감을 전했다.
전숙희 교장은 “이번 체험학습은 학생들에게, 글과 음악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공감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리라 봅니다. 이 특별한 경험이 오래도록 기억되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덕초등학교는 2024학년도 경북교육청 학생 심리·정서, 사회성 회복 프로그램 지원 학교’와‘따뜻한 행복학교’선정을 계기로, 학생 심리·정서 발달과 사회성 회복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