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25일 김천시청 접견실에서 6.25전쟁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돌아가신 무공수훈자의 유족에게 6.25전쟁 무공훈장을 전수하는 전수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무공수훈자 유족과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조사단, 김천 50사단 120여단 3대대장이 참석하여 무공수훈 대상자들의 희생과 호국의지를 기념하고 공적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전수식에는 고(故) 유강남 님과 고(故) 허쌍술 님 두 분의 유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달했다. 고인은 각각 강원 금화지구 전투와 강원 김화지구 전투에서 공을 세운 공로를 인정받아 6.25전쟁 당시 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됐다. 하지만 전란의 혼란 상황에서 70여 년간 주인에게 전달되지 못한 채로 있다가 2019년 특별법 제정과 함께 육군본부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조사단의 탐문과 조사로 지금에야 유족을 찾아 무공훈장 수여가 이뤄졌다.
유가족들은 무공수훈자께서 국가와 국민의 안녕을 우선시하며 헌신한 공적을 인정받아 늦게나마 명예로운 훈장을 전해 받게 된 것에 크게 기뻐하며 자랑스러워했다.
김충섭 시장은 “무공을 세우신 무공수훈자께서는 돌아가셨지만 유가족에게 무공훈장을 전달하게 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 훈장은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한 개인의 업적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기리는 상징으로 무공훈장 수훈은 매우 자랑스러운 영예다. 또한 이는 단순히 개인적인 성취를 넘어 후손들과 국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며, 올바른 가치관과 책임감을 전하는 유산이 된다. 이런 의미에서 이번 전수식이 김천시민들에게도 크게 자랑스러운 일로 기억될 것 같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