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북지체장애인협회 김천시지회(지회장 김길영)는 28일 지회사무실에서 여성장애인 문해교실 종강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김천시평생교육원 ‘장애인평생학습도시 운영사업’의 일환으로 22년, 23년에 이어 세 번째 해를 맞이한 프로그램이다.
‘글자가 꽃피는 문해교실3’을 슬로건으로 한 이 사업은 7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에 김천희망학교 임은자 부장교사의 지도 아래 진행되었으며 참가자들은 초등학교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글을 읽고 쓰는 능력을 배양하고, 문자 독해의 어려움을 해결하며 배움의 즐거움을 찾는 시간들을 가졌다.
문해교실의 마지막 시간에는 자신의 생활을 표현한 시화를 직접 그려보는 특별한 활동이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경험과 감정을 담아 시를 쓰고, 그 시에 어울리는 그림을 그려 보며 창의적인 표현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이를 통해 글과 그림을 결합한 작품을 완성하며, 그동안 배운 문해 능력을 예술적으로 활용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한 참가자는 ‘글을 배우니 세상도 밝아지고 인생을 다시 살아가는 기분이다.’ 라고 말하며 문해교실에서 얻은 큰 변화와 의미를 표했다.
김천시지회는 장애인 평생학습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으로 교육적, 사회적 참여를 촉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장애인들이 배움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